광주FC, 유스 출신 김동화·강희수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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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동화. 사진=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2025시즌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에 돌입한다.

광주는 “U-18 금호고 출신이자 올해 선문대의 대학 축구 4관왕을 이끈 골키퍼 김동화와 미드필더 강희수를 콜업했다”고 30일 밝혔다.

2003년생으로 대학 3학년을 마치고 팀에 합류하게 된 두 선수는 올해 선문대가 대학 축구를 제패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동화와 강희수가 이끈 선문대는 올해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을 포함해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U리그1 2권역, U리그 왕중왕전까지 모두 거머쥐며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김동화는 대학 1학년 제17회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골키퍼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19회 한산대첩기 대학축구대회 골키퍼상 수상, 2024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골키퍼상 수상 등 개인상을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학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다.

2023년 제22회 덴소컵 한일정기전, 2024년 모리스 레볼로 국제친선대회 U-21 대표 선발 등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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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희수. 사진=광주FC 제공

김동화는 키 184cm, 몸무게 78kg의 체격으로 골키퍼로써 큰 신장은 아니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뛰어난 위치 선정을 앞세운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이 수준급이며 넓은 진영을 커버할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광주의 전술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강희수는 키 176cm, 몸무게 67kg의 날렵한 체격으로 2선과 3선을 넘나드는 활동량과 적재적소에 넣어주는 패스 능력을 앞세워 선문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볼키핑과 탈압박에서 장점을 보이며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희수는 금호고 시절 미드필더 조합을 이뤘던 1년 후배 문민서, 안혁주와 다시 발을 맞추게 돼 ‘금호고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화는 “유스 시절 꿈을 키웠던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골키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고 하루빨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강희수는 “금호고 시절 문민서, 안혁주와 함께 호흡을 맞췄었는데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
신인답게 패기 있고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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