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여기서 주저앉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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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사진=김다이 기자]
"여기서 주저앉는 것은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1월 14일로 예정된 제42대 체육회장 입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재임으로 끝내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대한체육회가 대내외적으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를 도외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3선 도전 취지를 밝혔다.
제40대, 제41대 대한체육회장을 연임한 이 회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 정책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대한체육회 비위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들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진천선수촌 시설 관리업체 입찰 비리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문체부는 이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한 상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해명했다.
그는 문체부 측 직무정지에 대해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나는 선출직이기 때문에 장관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그러므로 직무를 정지하려면 대의원 총회의 결의를 받아야 한다"면서 "총회에 안건이 올라가려면 법적으로 수사를 통해 기소되고 재판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문체부가 적시한 것은 '의심'이다.
대한민국은 무죄추정 원칙이다.
확정이 돼야 벌을 받는 것인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정부의 불출마 종용과 재벌 총수 내정 의혹에 관해서는 "그분의 인품이나 역량은 좋지만, 재벌은 아닌 것 같다.
체육회는 이곳에 전념해야 하는데 재벌 회장님들이 정치권 일을 잘못해서 힘들어하는 것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서로 주고받는 과정이 있었고 역 제의했다"며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정부에 추천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가 처음엔 8가지였는데 4가지로 줄었다.
조사를 통해 진천선수촌 불법보조금 지급 의혹은 선수촌장 업무 방해죄로 죄목이 바뀌었다"며 "도대체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나"라고 호소했다.
이 회장은 출마 선언 말미에 세 가지 공약과 비전을 발표했다.
핵심 비전은 △재정 자립 △학교 체육 정상화 △신뢰받는 거버넌스 확립 등이다.
체육계 변화를 이끌 3가지 축으로 △Independence(독립) △Optimization(최적화) △Collaboration(협력)을 강조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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