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속도전’ FaZe,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첫 경기 승!…T1 8위-광동 12위 ‘아쉽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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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쿠알라룸푸르=김동영 기자]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마무리하는 펍지(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 그랜드 파이널이 막을 올렸다.
첫 경기부터 ‘속도전’이 펼쳐졌다.
T1과 광동 프릭스는 아쉽게 중하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치킨은 FaZe 클랜 몫이다.

T1과 광동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일차 첫 경기에서 각각 5점과 1점을 얻었다.
순위는 8위와 12위다.

앞서 열린 서킷 스테이지에서 광동이 4위, T1이 7위에 자리하며 그랜드 파이널에 왔다.
젠지가 아쉽게 탈락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한국에서 두 팀이 나섰다.

1경기는 미라마에서 진행됐다.
치열한 교전 양상을 보였다.
T1도 초반 5킬을 따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특유의 교전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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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자기장이 남동부에 형성됐고, 이후 북쪽으로 축소됐다.
T1은 하단에 있다가 급하게 위로 올라왔다.
그래도 큰 무리 없이 자리를 잡았다.
킬도 쌓았다.

킬을 따낸 것은 좋은데 그 과정에서 전력 손실도 있었다.
세 명이 잡히며 ‘제니스’ 이재성만 남았다.
경기 시작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상대에 잡히면서 전원 탈락했다.

광동은 외곽에서 분위기를 살피며 기회를 노렸다.
킬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틈을 노리며 잘 버텼다.
분명 괜찮은 운영이다.

그러나 서클이 좁혀지면서 교전 상황이 발생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TWS)를 만났다.
치열하게 붙었으나 딱히 힘을 쓰지 못한 모양새다.
순식간에 전원 아웃되고 말았다.
허무한 패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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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승자는 FaZe다.
17게이밍과 마지막까지 남았고, 최후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치킨을 챙겼다.
총 12킬을 따내며 1위를 차지, 22점을 챙겼다.

17게이밍은 13점을 얻었다.
사실 17게이밍의 기세가 더 좋았다.
풀 스쿼드 상태로 거의 끝까지 갔다.
그러나 FaZe가 교전 상황에서 더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톱4는 FaZe, 17게이밍과 포앵그리맨(4AM), TSM이다.

경기 전체로 보면 ‘화끈’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른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붙었다.
25분22초 만에 경기가 끝났을 정도다.
그랜드 파이널답게 시원시원한 경기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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