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 ‘해머링맨’ 앞에 울려퍼지다…태광그룹×예원학교 수놓은 클래식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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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드보르작과 까스떼레드가 ‘해머링맨’의 웅장함을 압도했다.
아짓은 앳된 얼굴인데도 현을 타고 흐르는 멜로디는 여느 오케스트라 못지않았다.

예원학교 학생들이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에서 깜짝 클래식 연주회를 열었다.
태광구릅 세화미술관이 ‘2024 해피뉴이어 해머링맨 프로젝트’로 마련한 첫 번째 문화·예술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머링맨은 흥국생명빌딩 앞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이다.
대부분의 시간에는 멈춰있는 것 같지만, 손에 들고 있는 망치를 내려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태광그룹이 초청한 예원학교 학생들은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12번과 까스떼레드의 플룻 바캉스 등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연주했다.

세화예술재단이 2023년부터 예원학교 음악부 정기연주회를 꾸준히 후원한 인연으로 특별한 무대에 선 셈이다.

행사를 개최한 세화미술관은 이날 청각장애인에게 건물 1·3층에 전시된 소장품을 수어로 소개하는 ‘세화 아트투어 : 배리어프리’ 행사도 진행했다.

또 텀블러를 들고 흥국생명빌딩을 방문한 시민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일리카페×해머링맨:일리카페 모빌리티’ 행사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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