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치리 54득점 합작’ 정관장, 흥국생명 14연승 멈춰세우고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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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정관장이 흥국생명의 개막 15연승을 저지했다.

흥국생명은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여자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이 멈췄다.
현대건설이 보유한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정관장(승점 26)은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현대건설(승점 34)을 추격했다.

정관장은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강하게 밀어 붙였다.
메가와 부키리치가 원투펀치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1~2세트를 내리 따낸 정관장은 3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줬다.

이어진 4세트에도 정관장은 리드를 하다 후반부에 역전을 당했으나 무너지지 않고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 막판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결국 정관장에 경기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피치(15득점)과 투트쿠(10득점)가 힘을 보탰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정관장은 부키리치(34득점)와 메가(20득점)가 54득점을 합작했다.
정호영이 8득점으로 뒷받침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3)으로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장빙롱이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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