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최두호와 한 경기 더?… UFC 스완슨, KO승 후 은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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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페더급(65.8㎏) 파이터 컵 스완슨이 KO승을 거둔 뒤 은퇴를 시사했다.
스완슨(30승14패)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어맬리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코빙턴 vs 버클리’ 코메인 이벤트 페더급 경기서 빌리 콰란틸로를 3라운드 1분36초 만에 그림 같은 원투 펀치로 KO시켰다.
1라운드 시작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고, 스완슨이 미소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은 스완슨은 맥스 할러웨이를 넘어 UFC 페더급 최다 보너스(11)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스완슨은 “아내에게 이번 경기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얘기했다”며 “나는 늙었다.
40살이 넘는 아저씨에게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 고맙다”고 은퇴를 암시했다.
이어 “이제 세 아이가 제법 커서 내 관심을 필요로 한다.
내가 가르치고, 매니지먼트 일을 봐주는 제자들도 많이 있다.
지금 시점에선 솔직히 파이터보단 코치 일이 더 즐겁다”고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아직 마지막 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은 열려있다.
스완슨도 여지를 남겨뒀다.
그는 “항상 복귀 유혹을 받을 것”이라면서 “치료받은 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스완슨은 2007년 ‘경량급의 UFC’라 불린 WEC서 데뷔했고, 4년 뒤 UFC로 넘어왔다.
2011년은 WEC가 UFC에 합병된 해였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상급에서 활약하며 UFC와 WEC 통산 20승13패를 기록했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이리에,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 최두호를 꺾은 바 있다.
선수 본인은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로 2016년 최두호와의 대결을 꼽았다.
참고로 둘의 치열했던 대결은 스완슨의 판정승으로 끝난 바 있다.
스완슨은 “최두호와의 경기는 올해의 경기로 선정됐고, 그 경기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첫 아이가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최두호전이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최두호와의 재대결이 은퇴전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가능하다”면서도 “최두호가 지난 경기에서 너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집에 가서 차분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분명 팬들이 열광할 것”이라며 “거절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경기에서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다.
이번이 마지막이었다고 해도 난 ‘이걸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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