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소노에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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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첩첩산중이다.

프로농구 소노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지난 10일 빅맨 김민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학교 폭력 이슈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최근 한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욱이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가혹 행위를 했다는 폭로 글이 퍼졌다.
스포츠윤리센터와 KBL 클린바스켓 센터에도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김민욱이 일부 시인했고, 이에 따라 구단은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단, 김민욱은 아직 해지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얼마 전 한 차례 내부 폭력사태를 겪은 터라 놀라움은 더 컸다.
당시엔 김민욱이 피해자였다.
지난달 10일 SK와의 원정경기 중이었다.
라커룸에서 김승기 전 소노 감독에게 질책을 들었다.
이 과정서 물에 젖은 수건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욱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에 나섰다.
결국 김 전 감독은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달 29일 KBL 재정위원회서 2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지휘봉은 김태술 감독이 이어받아 팀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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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던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성적이 날 리 없다.
11일 기준 5승11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5승4패로 잘 버티는 듯했지만, 2라운드 들어서면서 흐름이 뚝 끊겼다.
7경기 전패다.
1라운드 막판부터 9연패 늪에 빠져 있다.
창단 이후 마주한 최다 연패다.
설상가상 ‘에이스’ 이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우면서 반등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재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인 듯하다.

이제 창단 2년차. 팬들의 실망감이 커진다.
소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데이원 시절 암흑기를 경험했다.
데이원은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오리온을 인수하고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해 농구단을 창단했으나 재정 문제로 번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즌 만에 회원사에서 제명되는 전무후무한 사례를 남겼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명소노스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농구단을 인수하면서 10구단 체제가 유지됐다.

소노는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을 선보이기 위해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한편, 외국인 구성, 트레이드 등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창단 첫 해 플레이오프(PO)엔 오르지 못했지만(8위) 과감한 3점 슛(경기 당 10.9개·1위)을 앞세워 확실한 색깔을 구축하기도 했다.
관중들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조명과 경기장 바닥 매트 등을 교체하는 등 투자도 단행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일들로 가파른 하락곡선을 그리게 됐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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