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또 ‘최고’ 됐다→신인왕도 김택연 ‘복붙’…최고투수 원태인-허구연 총재 일구대상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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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호텔리베라청담=김동영 기자] 2024년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역시나 이번에도 김도영(21·KIA)과 김택연(19·두산)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상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73) 총재다.
일구회는 10일 서울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김도영은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김택연은 ‘신인상’이다.
시즌 후 열린 각종 시상식에서 김도영과 김택연은 빠지지 않는다.
김도영은 대상 아니면 최고상이다.
역대 최초 월간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최소 경기 30-30 달성 등 ‘미친 시즌’을 만들었다.
신인왕은 김택연이다.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쓰는 등 1년차에 두산 마무리로 우뚝 섰다.
김도영도, 김택연디 시상식 다니는 것도 일일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김도영은 “훌륭한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지금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상까지 주셔서 의미가 있다.
최고 타자상이 1년만 잘해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잘하겠다.
내년에도 이 상을 받는 선수가 되겠다.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2024년은 내 시작을 알리는 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팀에 보기만 해도 도움되는 선배님들이 많다.
같이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로 영광이다.
플레이를 유심히 관잘하면 좋은 점을 배울 수 있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팬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올해 ‘도영아, 너 땀시 살아야’ 이게 기억에 남는다.
좋은 문구라고 생각한다.
써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다.
진짜 나 때문에 살 수 있도록 항상 노력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왕 김택연은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았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 코치님께 항상 감사하다.
1년간 큰 힘이 되어주신 두산 팬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해부터 상을 받으니 너무 기분 좋다.
안주하지 않겠다.
내년 준비 잘해야 한다.
다시 이런 좋은 자리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시즌 초반 확신을 갖지 못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내년 마무리를 맡게 된다면 타이틀을 목표로 잡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 투수상은 삼성 원태인이 받았다.
“부상 없는 시즌을 위해 비시즌부터 많이 노력했다.
좋은 코치님, 선배님 만나서 루틴을 정립할 수 있었다.
덕분에 꾸준히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마무리가 아쉬운 시즌이다.
후라도, 최원태 선수가 왔는데 사장님께서 욕심이 생기신 것 같다”며 웃은 후 “같이 우승을 만들어보자고 하셨다.
전력보강 잘되고 있는 것 같다.
내년 웃으면서 끝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힘줘 말했다.
대상은 허구연 총재다.
올시즌 KBO리그 10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고, 가을야구 흥행도 불같았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 도입 등 많은 변화를 끌어낸 KBO 수장이기도 하다.
허구연 총재는 “내게 주는 것이 아니라, 한국야구계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야구계 모든 구성원 노고의 결정체다 무엇보다 팬들의 성원이다.
나는 한국야구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하는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한다.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생각하고, 갈길이 멀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짚었다.
이어 “외화내빈 아닌가 생각한다.
저변 확대, 인프라 확충, 국제대회 성적, 지도자 확충 등 너무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
1000만 관중에 도취하는 순간 900만, 800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야구계가 힘을 합쳐서 계속 1000만 관중, 그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프런트상은 한화 마케티팀이 받았다.
역대 최다 매진을 달성하는 등 2024 KBO리그 인기를 이끌었다.
2025년 새 구장에서 다시 시작한다.
창단 40주년을 맞아 새 집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심판상은 KBO 이기중 심판위원이 받았다.
아마 지도자상은 가동초등흑교 김성훈 감독이, 프로 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코치가 수상자가 됐다.
의지노력상은 롯데 손호영이 수상했다.
손호영은 “감독님, 단장님, 모든 코치님, 멋있는 팬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는 이 상에 걸맞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직 내가 이룬 것은 딱히 없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야구하고 있다.
부모님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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