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민+NC 김휘집이 공개하는 세이버메트릭스의 세계…21일 한국야구학회 겨울 학술대회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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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야구를 학문으로 접근하는 곳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깟 공놀이’일 수도 있지만, 또다른 이들에게는 인문·사회·통계학적으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다.
그래서 매년 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야구계 트렌드를 들여다보는 등 나름 의미있는 행보를 하고 있다.
한국야구학회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야구학회는 올해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동국대학교 덕암세미나실에서 ‘2024 겨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TV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로 이른바 ‘야덕’이 된 팬이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뜰 만한 주제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기광 한국야구학회장(국민대 교수)이 ‘한국 야구 스포츠과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학회 오연우 이사는 ‘끝내기 상황에서 경기종료시점의 재정의’를 주제로 야구 규칙에 대한 특별 강연을 준비했다.
끝내기 상황에서 경기종료시점의 재정의는 올해 미국야구학회(SABR) 연례 컨벤션에서 발표한 내용이기도 하다.
기조·특별강연 이후 주제 강연과 토론이 펼쳐진다.
겨울 학술대회 주제는 ‘한국 야구와 세이버메트릭스/스포츠과학’이다.
1990년대 태동한 세이버메트릭스가 한국에 소개된 뒤 실제 현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다룬다.
세이버메트릭스는 ‘통계적으로 야구를 해석하는 방법’으로 통용되지만, 학회는 ‘야구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 탐구’라고 주장한다.
프로 구단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오래 수행한 송민구 이사와 삼성 임창민 NC 김휘집 등 현역 선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일본 스포츠과학 R&D센터인 Next Base Athetes Lab 분석가 모리모토 료타 씨가 일본야구와 세이버메트릭스/스포츠과학에 대한 발표를 통해 괄목할 만한 기량 향상에 성공한 일본야구를 설명한다.
2부 행사로 진행하는 토론 주제는 ‘KBO리그 천만 관객 시대, 흥행 이유와 전망’이다.
단국대 전용배 교수의 사회로 LG 고동현 마케팅팀장, 윤석중 전 NC 구장 전문가, 조용준 박사(경제학) 수원 시정연구위원(KBO 총재 특보)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SBS 이성훈 기자와 경향신문 서사아카이브 김정화 플랫팀 가지도 함께 한다.
야구를 학문으로 들여다보는 2024 야구학회 겨울 학술대회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20일 자정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는 3만원.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데, 온라인 접수보다 1만원 비싸(4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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