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위례리틀야구단, 제2회 성남컵유소년 야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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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장동영, 최우수선수상 이시원 수상
-학부모회장 "성남 유소년 야구 어려움 직면… 관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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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위례리틀야구단이 제2회 성남컵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남컵 유소년야구대회는 경기도 성남시가 후원하고, 성남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 탄천 및 모란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우수 리틀야구단 팀이 참가하여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이 주민들 반대로 무산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분당 황새울공원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리틀야구장 조성을 하겠다고 발표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성남 위례리틀야구단은 장동영 감독, 최우경 수석코치, 이승운코치 지도하에 이서진, 박찬휘, 송준한, 문건우, 박지온, 이시원, 양희웅, 이정민, 김재우 ,김민준, 김주원, 최이준, 박현재, 이용주, 김이환 총 15명 선수가 똘똘 뭉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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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을 수상한 장동영 성남위례리틀야구단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려가며 대회 준비를 했다”며 “지난해 성남컵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서 마음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덜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그런 환경속에도 우승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내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윤석 성남위례리틀야구단 학부모 회장은 “현재 시 다목적 구장을 학부모들이 어렵게 예약하며 제한된 대관 날짜와 시간 속에서 훈련을 이어가며 우승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여전히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훈련 장비를 보관할 별도 공간이 없어 임시 천막에 의존하고 있으며, 폭우와 폭설로 장비가 손상돼 부모들이 직접 이를 관리하는 상황이다.
또한 대관 시간이 짧아 충분한 준비 운동이 어려워 부상 위험이 상존해 정기적인 대관과 임시 시설 마련이 필요하다”며 “인근 지역(서울시)등으로 선수 이탈이 이어지는 만큼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성남시에서 유소년 야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시원 선수가 수상했다.

권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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