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빠… ‘하루에 트로피 3개’ KIA 김도영 “잊지 못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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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하루는 진짜 잊지 못할 겁니다.


프로야구 KIA의 내야수 김도영이 하루에만 트로피를 3차례 들어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명실상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는 방증이다.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 참석해 2관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팬들의 마음도 훔쳤다.
김도영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이 개최한 이번 시상식에서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팬 투표로 선정한 ‘팬스 초이스(Fan’s Choice)’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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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03년생 어린 나이로 프로야구를 제패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정규리그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위)를 기록했다.
최연소 30홈런-30도루 달성에 역대 최소경기 100득점, 역대 단일시즌 최다 득점 등을 남겼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한 해였다.

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김도영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은퇴선수들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역시 김도영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같은 날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서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를 열어 올해 최고의 선수상을 김도영에게 수여했다.

이로써, 하루 동안 트로피를 3개나 거머쥐었다.
행사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상 하나하나가 진짜 뜻깊다”며 “현역 동료들, 은퇴하신 선배들, 그리고 팬들께도 인정을 받았다.
오늘 하루는 잊지 못할 듯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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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안경현 한은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한은회 행사에서는 중·고교 아마 선수들 15명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후배들과의 대화 가운데서 부상과 관련된 질문에 유독 깊은 인상을 받은 김도영이다.

그는 “후배 선수들이 몸 관리에 대한 고민이 많고, 확실히 그 중요성을 알고 있더라. 나 역시 여러 부상을 겪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그 질문이 특히 기억에 남고, 공들인 답변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선수들이 프로 입성 후 겪게 되는 고충을 언급하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중 웬만하면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강조한 김도영은 “가장 중요한 건 일정한 수면 시간을 가져가는 것이다.
또 어린 나이부터 자기만의 루틴을 정립해서 좀 더 건강한 몸을 만드는 걸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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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V12 타이거즈 페스타, ‘도니’로 변신한 KIA 내야수 김도영이 열창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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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V12 타이거즈 페스타, KIA 내야수 변우혁(사진 왼쪽), 외야수 박정우가 장기자랑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시즌이 끝났건만, 김도영은 그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춤과 노래 연습으로 밤잠을 설쳤을 정도다.

지난달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V12 타이거즈 페스타에서는 이른바 ‘도니’로 변신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로 분장해 팬들 앞에서 노래를 열창한 것. 그는 “춤도 춤이지만, 가사를 외운다고 정말 고생했다”면서도 “그런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프롬프터에 가사가 다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미소 지었다.

파격적인 무대의 연속이었다.
동료 내야수 변우혁도 이날 여장을 하고 외야수 박정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 게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김도영은 주저 없이 “끔찍했다”고 웃었다.
자신의 무대와 비교한 뒤 “(변)우혁이 형 가발 쓴 것만 봐도 경악했다.
수염자국에 립스틱을 바르고 화장도 진하게 했는데, 그래서 (선수단 장기자랑) 우승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한편, 김도영의 공연은 이미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돼 많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선수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다.
팬들을 위한 무대,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다소 부끄러울 수도 있는 상황, 그럼에도 김도영은 후회는 없다고 거듭 말한다.
한술 더 떠 “조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당당하게 외칠 정도다.
내년에도 기대해도 되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절대 안 한다” 고개를 저으면서도 “일단 말만 그렇게 하고 (막상 그때가 되면) 할 생각”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청담=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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