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득점’ 파즐리 앞세운 삼성화재, 2연패 탈출…한국전력은 5연패 ‘늪’[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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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삼성화재가 연패를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4-26 25-16 25-23)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승점 14)는 한국전력을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한국전력(승점 11)은 5연승 뒤 5연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공격 성공률이 60%였다.
파즐리가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했다.
블로킹 4개와 서브 득점도 3개를 기록하며 한국전력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세트를 다소 무기력하게 내준 한국전력은 2세트 선발 라인업에 윤하준, 김동영, 정성환 등을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2006년생 윤하준은 2세트 시작부터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단 번에 바꿔냈다.

공격 득점뿐 아니라 블로킹과 서브 득점도 해냈다.
윤하준은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려 단숨에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1-15까지 앞서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한국전력은 듀스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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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세트 후반 이호건, 3세트 초반 김정호 서브 자리에서 연속 실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서브를 윤하준에게 집중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가 웜업존에 머물렀지만 파즐리가 맹위를 떨쳤다.

삼성화재는 파즐리가 35득점으로 V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정호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김준우(11득점)는 블로킹만 7개를 잡아내며 위력을 발휘했다.
한국전력은 윤하준이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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