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패 깨졌고, 결국 또 맨시티인가…잉글랜드 역사상 첫 4회 연속 우승 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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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4회 연속 우승을 향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맨시티는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통해 선두에 등극했다.
맨시티는 안방에서 AFC본머스를 잡은 반면, 기존 선두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첼시에 1-4 대패를 당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11라운드 결과 맨시티가 9승2패 승점 27을 확보했고, 토트넘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8승2무1패 26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맨시티가 1점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것도 2020~2021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올랐다.
이번시즌까지 우승하면 초유의 4회 연속 챔피언 등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네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다.
1924~1926년 허더스필드타운, 1933~1935년 아스널, 1982~1984년 리버풀이 3년 연속 정상에 선 적은 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999년부터 2001년,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두 번에 걸쳐 3년 연속 트로피를 챙겼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전체에서도 전력이 가장 탄탄한 팀으로 꼽힌다.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을 필두로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토트넘이 1위를 달리던 시기에도 맨시티는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분류됐다.
영국의 베팅업체 카피벳이 2일 내놓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 배당을 보면 1위는 맨시티였다.
무려 60%의 우승 확률을 배당받았다.
2위는 리버풀과 아스널로 나란히 16.7%를 기록했고, 당시 선두였던 토트넘에는 10%가 부여됐다.

이 배당이 나온 후 불과 5일 만에 토트넘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맨시티가 선두로 12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는 우승 레이스 주도권을 맨시티가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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