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신인왕’ 김민별 감격스러운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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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별(20·하이트진로)은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역대급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2승, 황유민(21·롯데)이 1승을 기록했지만 정작 김민별은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민별은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톱 10에 무려 12차례나 들었지만 우승의 여신은 그를 외면했다.

‘반쪽 신인왕’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던 김민별이 정규투어 52번째 대회에서 감격스런 데뷔 첫승을 거뒀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떨구는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18점을 추가했다.
최종합계 49점을 기록한 김민별은 지난해 우승자인 장타자 방신실의 거센 추격을 2점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김민별은 이번 시즌 22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이 5차례 그쳐 ‘2년차 징크스’에 빠지는 듯 했지만 이날 우승으로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다.
타수가 아니라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데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이다.
따라서 보기를 범하더라도 버디를 많이 뽑아내는 선수가 유리하다.

이를 염두에 둔 김민별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수를 던졌다.
선두와 4점차 공동 5위로 출발한 김민별은 초반 3개홀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지만 4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4개 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려 8점을 한꺼번에 벌어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4점을 더했고 14~15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떨궜다.
김민별은 17번 홀(파5)에서 버디로 2점을 더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방신실은 17번 홀 버디로 김민별을 4점차로 추격, 마지막 홀 이글(5점)로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버디에 그치며 아쉬운 2점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3승을 기록중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3라운드까지 선두와 3점차 4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승으로 시즌 4승 선착을 노렸지만 버디 4개, 보기 3개로 5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최종합계 37점을 기록, 11위로 밀렸다.
‘버디퀸’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공동 9위(38점)에 올라 시즌 2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상금 레이스와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현경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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