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 꿈꾸는 타이라 “챔피언이 될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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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UFC 챔피언을 꿈꾸는 일본의 플라이급(56.7kg) ‘스타’ 타이라 타츠로(24?5위)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체급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32?미국)과 맞붙는 타이라는 이번 승리를 통해 챔피언전을 꿈꾼다.
타이라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로이발 vs 타이라’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로이발과 격돌한다.
타이라가 만날 로이발은 16승 7패의 베테랑 파이터다.
전 타이틀 도전자인 로이발은 브랜든 모레노, 마테우스 니콜라우 등을 꺾은 강자다.
타이라는 16승을 쌓은 혜성이다.
두 번째 UFC 메인이벤트에 서는 타이라는 그저 설렘을 주체할 수 없다.
무패 기록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만일 로이발을 꺾으면 타이틀 도전권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타이라는 최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드디어 랭킹 1위와 싸우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에 이기면 위에는 챔피언밖에 없다.
승리하고 이제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와 싸우고 싶다.
그를 쓰러뜨리고 챔피언이 될 준비가 됐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어 “로이발은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다.
그런 면에서 실수도 많이 나온다.
그 점을 공략하고 싶다.
작전도 몇 가지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짓수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타격 훈련이 더 필요하다”며 “미국(미국 덴버에 위치한 하이 앨티튜트 마샬 아츠팀에서 훈련 캠프를 치름)이나 일본에서도 복싱 기술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UFC의 ‘레전드’이자 타이틀전을 두 번이나 치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향한 리스펙도 아끼지 않았다.
타이라는 “정찬성 선수는 정말 터프하고, 보는 사람에게 힘이 나게 하는 그런 싸움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라면서 “은퇴전 당시에도 싱가포르에서 라이브로 봤는데 굉장히 멋지게 입장해서 스타성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합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한국에 놀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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