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과천 88승마경기장 등에서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진행했다.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는 경주에서 은퇴한 지 3년 이내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시행한 승마대회다.
올해 6월 경북 구미시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더 이상 경주에 출전하지 않게 된 퇴역경주마가 승마용인 승용마로 전환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공동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퇴역경주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승마대회에 대한 대중의 친밀도 확대를 위해 일반인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KRTC 엔트리, 마장마술, 장애물 등 총 7종목의 승마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 및 건강하고 활기찬 말을 선발하는 웰빙호스 코리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또한 말 복지 퀴즈 등을 통해 경주마의 생애주기별 복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말 복지’를 대중에 알리고 소통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통해 말 복지 및 승마인식을 재고해 말의 전 생애가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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