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선발 복귀+‘결승포’ 문상철 5번…‘벼랑 끝’ KT, 1차전 라인업 다시 꺼냈다 [준PO4]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벼랑 끝에 몰린 KT가 확률 ‘0%’에 도전한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3차전과 비교해 다시 변화가 있다.
1차전과 거의 똑같다.

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와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을 모두 졌다.
이날까지 지면 탈락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잠실에서 최종 5차전을 맞이할 수 있다.

경기에 앞서 라인업이 나왔다.
김민혁이 복귀했다.
3차전은 나서지 못했다.
몸살 증세로 링거까지 맞았다.
대타로 한 타석 소화했다.
이날은 1번 타자로 출전한다.
2번은 멜 로하스 주니어다.



중심타선은 장성우-강백호-문상철이 나선다.
1~5번까지 1차전과 같다.
특히 1차전에서 엔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린 문상철이 눈에 띈다.
문상철이 들어오면서 오재일이 빠졌다.

하위타선은 황재균-배정대-오윤석-심우준이 나간다.
1차전과 사람은 같다.
6번과 7번 자리만 바꿨다.
재균은 전날 3차전에서 5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이날은 하나 밀렸다.
또한 김상수 대신 오윤석이 나간다.
김상수가 현재 손가락이 온전하지 못하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다.
정규시즌 31경기 173.1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빼어난 기록은 아니다.
LG전에서도 한 경기 나서 5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다른 모습이 나오는 투수다.
와일드카드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사사구 9삼진 무실점을 쐈다.
와일드카드 최초 ‘업셋’의 시작점이 쿠에바스다.

이번에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상태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00%다.
KT가 또 0%에 도전한다.
쿠에바스가 팀을 다시 구해야 한다.

이로써 KT는 김민혁(좌익수)-로하스(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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