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2] “승리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러려고 韓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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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던 발라조빅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긴다.

프로야구 두산이 가을 잔치의 벼랑 끝에서 1승을 노린다.
전날(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0-4 영봉패를 당해 4위로서 가지고 있던 1승 어드밴티지를 상실했다.
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무승부라는 경우의 수도 두산에 웃어줄 수 있지만, 확률은 낮다.
필승을 다짐해야 하는 이유다.

두산 선수단 전체가 사활을 걸었다.
1차전 ‘깜짝 스타’로 거듭난 외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도 마찬가지다.
1차전 선발 곽빈이 1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후, 곧장 바통을 받아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의 위력투를 펼치며 타오르던 KT 타선에 찬물을 뿌렸다.
두산의 실점이 1회를 끝으로 사라졌던 배경이다.
타선 침묵으로 끝내 패했지만 발라조빅은 자신의 ‘가을 DNA’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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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던 발라조빅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어제(1차전)는 다른 정규시즌 경기와 다르지 않은 경기라 생각하면서 임했다.
아무래도 가을 야구다 보니 아드레날린이 더 분비돼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
최대한 단순하게 던지려 했던 점이 유효했다”고 잘 풀렸던 점을 짚었다.

이어 “중간 불펜 투수로 나서 4이닝을 소화했다는 것 자체가 잘한 거라고 생각한다.
어제 전광판을 보면서 기록을 봤는데, (점수표가) 리셋돼서 다 0으로 돼있더라. 그렇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불펜 깜짝 스타로 거듭난 것은 반갑지만, 아무래도 PS 선발 구상에서 빠졌다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을 터. 그는 “선발 역할을 못하게 된 점은 실망스럽긴 하다.
하지만 내가 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리신 것”이라며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다.
지금은 PS이고 공동의 목표는 승리 뿐이다.
그걸 위해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는 든든한 한마디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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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대로 끝낼 수는 없다.
전날 4이닝 동안 58구를 뿌렸지만, 팀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손을 놓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차전 미출전 선수로 이교훈과 박정수의 이름을 올리면서 “내일이 없는 경기다.
곽빈이나 발라조빅 모두 경기 상황을 보며 투입할 수도 있다.
발라조빅은 본인이 대기한다고 하더라. 팀을 위하는 마음이 나머지 선수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발라조빅도 이에 대해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준비돼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
상황과 기회만 된다면 항상 나갈 수 있다.
팀이 PS에서 승리하고 다음 무대로 나아갈 수 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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