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임채빈vs도전자 정종진’, 경륜 30주년 기념 日刊배 대상 경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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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경륜 황제에서 도전자로 바뀐 정종진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냉정히 볼 때 현재 임채빈을 상대할 만한 선수는 정종진이 유일하기에 고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순위를 떠나 종진을 비롯해 도전자들의 깜짝 활약하여 광명스피돔 장내가 들썩일 정도의 명승부가 한번 펼쳐지길 기대한다.
” -최강경륜 박창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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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연말 그랑프리 경륜의 전초전이 열린다.
일간스포츠배 대상 경륜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 경륜을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총출동한다.
9월까지의 득점 순위를 합산해 출전 선수가 선발되기 때문, 또한 기존 일반 경주의 대진 방식과는 달리 첫날 금요일 예선전, 토요일 준결승전, 일요일 대망의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라 날이 갈수록 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도 임채빈이 정상에 설지, 유일한 도전 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종진의 치고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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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우승은 임채빈?


2020년 경륜에 입문한 이후 한국경륜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임채빈, 이제 남은 건 정종진의 그랑프리 5회 우승 기록이다.

임채빈의 기량이면 불가능은 아닐 수 있다.
임채빈은 전매특허인 한 바퀴 선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데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경주 운영 능력 역시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상대 선수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더해 그야말로 무결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 30년간 주목받지 못한 소속팀을 전국 최강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임채빈은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다.
남다른 자기 관리로 정신적·육체적 슬럼프도 그를 비껴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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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성기 정종진, 다만 임채빈이 강력할 뿐


정종진은 임채빈보다 5년 앞서 경륜에 입문했다.
정종진의 성적과 기량은 한창때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올해 임채빈을 자주 상대하며 승률은 조금 떨어졌지만, 꾸준함의 지표인 연대율은 무려 98%고 대부분 경주에선 실수 없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정종진은 임채빈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다.
하지만 15번을 상대해서 13번의 패배는 분명 아쉽다.

과연 임채빈을 이겨낼 묘수는 없을까. 방법은 있다.

우선 정종진과 같은 김포팀 선수가 여러 명 결승전에 오른다면, 정종진에게 유리하게 경주가 펼쳐질 수 있다.

두번째는 정종진이 임채빈의 뒤에서 펼치는 작전이다.
순간 속력이 좋은 정종진이 순간적인 기습작전을 펼치고, 다른 선수들에 의해 임채빈의 진로가 막힌다면 천하의 임채빈도 대응하기는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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