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추락한 유망주, 최종 판결 남았다…‘2400억’ 프랑코, 진짜 끝났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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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추락한 유망주다.
한때 ‘최고’ 소리도 들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법정에 선다.
완더 프랑코(23) 얘기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재판을 받는다.
판사 명령이 떨어졌다.
재판정에서 유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전했다.

프랑코는 탬파베이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2021년 데뷔해 70경기,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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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11년 1억8200만달러(약 2400억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서비스타임 1년도 채우지 못한 선수에게 초장기 계약을 안겼다.
그만큼 기대를 걸었다는 의미다.

2022년 83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3년 112경기,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 OPS 0.819를 기록하며 올라오는 듯했다.
그러나 2023년 8월 사라지고 말았다.

미성년자 성폭행 얘기가 나왔다.
고국 도미니카에서 14살 소녀와 성관계를 맺었다.
2022년 모바일 어플을 통해 한 소녀를 알게 됐고, ‘나쁜 짓’을 했다.
“팀이 알게 된다면 문제였다.
미성년자와 대화하는 것은 팀 규칙에 어긋난다.
나는 위험을 감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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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프랑코는 헬기, 차량 등을 보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소녀를 불렀다.
외부 행사에도 동행했다.
대학 진학 자금이라며 4만6000달러(약 6060만원)를 주기도 했다.

이 소녀가 다른 이와 만나자 분노했다.
“넌 오로지 내 것이다.
다른 곳으로 눈을 올리지 말라”고 윽박질렀다.

소녀의 어머니도 가담했다.
딸이 ‘돈이 된다’고 판단했다.
프랑코는 소녀의 어머니에게 매달 1700달러(약 224만원)을 지급했다.
새 차도 사줬다.
자금 세탁 창구로 이용하기도 했다.
결국 이 소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파탄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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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소녀의 아버지가 프랑코를 고소했다가 취하했다.
재판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드디어 판사가 재판을 말했다.
일정은 아직이다.
소녀의 어머니도 같이 재판을 받는다.
프랑코는 최대 징역 20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

이미 탬파베이는 사실상 ‘손절’ 상태다.
지난해 8월15일 제한선수명단에 올렸다.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형이 확정될 경우 그대로 탬파베이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인생이 아예 끝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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