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최초 2연패+30만 관중 돌파’ 울산 현대, 이제 亞무대로! 조호르와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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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로 옮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격돌한다.

울산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I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ACL에서 2승1패(승점 6)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인 조호르(승점 3)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홈에서 열린 조호르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수적 열세에도 정승현과 루빅손(2골)의 득점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지난해 ACL 조별리그에서 조호르와 겨뤄 두 차례 충격패했는데 안방에서 설욕했다.

게다가 조호르전 승리는 오름세로 돌아서는 계기가 됐다.
이어 열린 지난달 29일 대구FC와 K리그1 35라운드에서 김민혁과 장시영의 연속골로 2-0 승리, 잔여 리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로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2연패 역사를 썼다.
특히 올 시즌 홈 17경기에 총 30만 406명의 구름 관중이 몰렸다.
‘단일 시즌 최초 30만 관중을 돌파’, K리그 유로 관중 집계 정책 도입 후 리그에서 두 번째로 홈 관중 30만 명 기록을 수립했다.
평균 관중 1만 7670명으로 지방 구단의 한계를 깨고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그 조기 우승으로 ACL에 집중할 여건을 마련한 울산 선수단은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조호르전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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