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올라왔다고 생각할게요”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한 홍창기, 위대한 여정 이제부터 본격 시작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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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이제는 출루 하나하나가 역사다.
이미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위대한 여정에 돌입했다.
통산 최고 출루율에 도전하는 LG 외야수 홍창기(31)다.

지난 21일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1위가 새겨졌다.
홍창기가 통산 3000타석 이상을 소화함에 따라 역대 출루율 1위(0.430·22일 기준)에 올랐다.
2020년부터 주전으로 도약했고 이미 두 차례 출루 타이틀을 차지한 그가 정점에 자리했다.
장효조(0.427) 양준혁(0.421) 김태균(0.421)보다 높은 곳에 오른 홍창기다.

22일 잠실 두산전 후 홍창기는 “사실 모르고 있었다.
기사를 보고 통산 출루율 순위에 포함된 것을 알았다”며 “순위표에 있는 선배님 모두 한 획을 그으신 선배님들 아닌가. 1위에 오르긴 했는데 그냥 잠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함께 이름이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스럽다”고 웃었다.

“장효조 선배님과 함께 언급된 게 특히 기쁘다”고 말한 홍창기는 “콘택트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장효조 선배님이 얼마나 대단하신지 알게 됐다.
꾸준히 3할을 치시고 콘택트하면 항상 이름이 나오는 분이다.
유튜브와 TV를 통해 봤는데 스트라이크존도 확실하시고 콘택트도 정말 좋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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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는 이날도 기록을 자축하듯 3출루 경기를 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홍창기에게는 익숙한 기록이자 홍창기가 정점에 서게 한 기록이다.
보통 리드오프는 경기에 앞서 1안타·1볼넷 2출루를 목표로 하는데 홍창기 기준에서는 부족하다.
5타석 기준으로 2출루는 출루율 0.400. 홍창기에게 2출루는 평소보다 못 한 활약이다.

즉 앞으로 목표도 2출루가 아닌 3출루가 될 수 있다.
홍창기는 “출루율에 대해서는 자신감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것 같다.
좋은 출루율을 기록하면 자신감이 되는데 시즌이 시작할 때는 또 높은 출루율을 기록할 수 있을지 불안함을 느낀다.
늘 자신감과 불안함을 두루 다가온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중에는 출루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매 타석 나가는 것만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니까. 매 타석 출루를 최선이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며 “아직 야구 할 날이 많기 때문에 은퇴할 때 출루율은 모르겠다.
나중에 봐도 될 것 같다.
그래도 20위 안에는 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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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와 선구안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22일 기준 타율 0.333·출루율 0.445. 통산 세 번째 출루 타이틀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타율 부문에서도 6위에 올랐다.
마냥 볼넷만 노리는 게 아닌 필요할 때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안타를 친다.

자신 있는 순간도 1회 첫 타석이 아닌 득점권 상황이었다.
홍창기는 “1회 첫 타석보다는 득점권이 편하게 느껴진다.
늘 플레이볼과 함께 타석에 서면 고민에 빠진다.
초구부터 노리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공을 봐야 할지 항상 고민한다.
1회 1번 타자 출루가 경기 분위기를 다르게 할 수 있기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며 “찬스에서는 타점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무엇보다 콘택트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첫 타석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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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이 아니다.
올시즌 홍창기의 득점권 타율은 0.392.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0.426에 이은 이 부문 2위다.
하위 타순이 찬스를 만들고 1번 타자 홍창기가 해결하는 게 LG의 가장 믿음직한 득점 공식이다.
9월 득점권 타율은 0.538. 가장 중요한 시기 찬스 메이커이자 해결사로 두루 활약하고 있다.

홍창기는 “이제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는 바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가는데 지금 타격감이 좋은 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자신감을 유지하면서 포스트시즌까지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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