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번’으로 바꾼 삼성화재 김우진 “아직 부족하죠, 첫 경기 승리했으나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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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아직 부족하죠.”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24)은 V리그 4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2세트를 소화했고, 156득점을 올렸다.
세트와 득점은 개인 커리어 하이다.
그는 2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19득점으로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공격 성공률은 48.65%였고, 점유율도 28.91%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하지 않은 만큼 아포짓 포지션으로 뛰었다.
김우진은 경기 후 “외국인 선수들 없이 준비한 게 많다.
그런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왔던 것 같다.
조금 더 형들,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함께 각자 할 역할을 잘해서 준비하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경기 내내 김우진에게 피드백을 주며 자신감을 부여했다.
그는 “김우진이 해줘야 하는 게 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타고난 감각이 있다.
신장이 작은 부담이 있고 타법이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림이다.
그래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우진은 “감독님이 공격적인 부분에서 방법을 제시하고, 또 어떻게 (상대에게) 걸렸는지를 피드백 해주신다”라며 “감독님의 말에 귀기울여 실행하려고 다.
형들도 공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해줬고 후반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췄고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우진은 폭발적인 공격력이 강점이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한 경기 최다 60득점을 기록한 적이 있을 만큼 공격 재능이 뛰어나다.
그런 만큼 과거 고등학생 때 달았던 등번호 1번을 이번에 달았다.
지난시즌엔 22번이었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김우진은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기 때문에 (바꾼 것을)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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