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이후 처음” 야수 1번 루키, 멀티포 폭발…타격코치부터 찾았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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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다.
”
SSG가 파죽의 6연승을 일궜다.
‘루키’ 박지환(19)이 터졌다.
데뷔 첫 ‘멀티 홈런’ 경기를 치렀다.
SSG도 활짝 웃었다.
SSG는 2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투타 밸런스가 돋보인다.
6연승 질주다.
순위도 5위가 됐다.
지난 4일 8위까지 떨어졌다.
가을야구가 멀어지는 듯했다.
다시 힘을 냈다.
특히 KT와 2연전이 중요했다.
KT가 5위, SSG가 6위 상태로 붙었다.
승차는 1.5경기. 2연전 싹쓸이로 5위가 됐다.
박지환이 날았다.
1번 타자로 나섰다.
최지훈이 100%가 아닌 탓으로 선발에서 빠진 상황. 이숭용 감독이 박지환에게 리드오프를 말겼다.
“정준재도 생각했지만, 벤자민을 상대한 적이 없어서 박지환을 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통했다.
3회초 1-0에서 2-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쐈다.
시즌 3호 홈런이다.
7회초에는 5-0에서 6-0으로 간격을 벌리는 솔로 아치를 다시 그렸다.
외국인 에이스 웨스 벤자민을 울렸고, 불펜 필승조 김민수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69경기에서 2홈런이다.
이날 하루 만에 2개.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0.296, 4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2가 됐다.
왜 자신이 2024년 신인 야수 가운데 1번으로 뽑혔는지 증명하고 있다.
경기 후 박지환은 “오늘 경기 승리해서 팀이 5위가 됐다.
정말 기쁘다.
첫 번째 홈런 때 비디오 판독까지 가는 상황이었는데 정말 간절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멀티 홈런은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얼떨떨하다.
두 번째 홈런 때 초구부터 자신감 있게 스윙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환은 “최근 야간 경기 끝나고 타격코치님께서 연습을 추가로 많이 시켜주셨다.
늦은 시간까지 퇴근도 안 하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타석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팬들께서 열렬한 응원 보내주신다.
그만큼 좋은 모습 보이겠다.
남은 경기 계속해서 이기는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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