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데뷔한 호주 프로골퍼, 아마추어 공 맞고 실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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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제프리 관이 지난해 제14회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AC]
갓 데뷔전을 치른 호주 프로 골퍼가 아마추어 골퍼가 날린 공에 실명 위기를 맞았다.[사진=AAC]
호주의 제프리 관은 지난 2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카탈리나 클럽 배트먼스 베이에서 열린 NSW 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가 눈에 공을 맞았다.
이 대회는 프로암이다.
이틀(36홀) 방식으로 총상금은 5만 호주 달러(약 4500만원)다.
관은 아마추어 골퍼와 한 조로 플레이했다.
해당 아마추어는 3번 우드를 쥐고 티잉 구역에 올랐다.
티샷으로 날린 공이 관의 눈 주위를 맞혔다.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이 응급조치했고, 이후 수술을 위해 캔버라를 거쳐 시드니로 이송됐다.
호주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관은 눈 주위 골절상으로 실명 위기를 맞았다.
멘토이자 코치인 폴 데이비스는 "시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시드니에서는 전체적인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다"며 "관이 출전한 첫 프로암 대회였다.
지난주 미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뒤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관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컷 탈락 후 이 대회 출전을 위해 호주로 이동했다.
관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 등에서 선전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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