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급 재능’ 또 있다…‘마침내 1군’ 윤도현, 친구와 함께 ‘날아오를’ 수 있을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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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올시즌 KBO리그를 ‘지배하는’ 선수를 꼽자면 KIA 김도영(21)이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뽐내고 있다.
이 정도 재능이 KIA에는 또 있다.
오래 걸렸지만, 마침내 1군에 왔다.
김도영과 친구인 윤도현(21)이다.
윤도현은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 광주일고 출신이다.
2022년 KIA에 입단했다.
1차 지명자 김도영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기는 했다.
그래도 2라운에 지명됐다.
상위 라운더다.
참고로 1라운더는 최지민이다.
고교 시절 김도영과 라이벌이라 했다.
‘재능’은 누구나 인정하는 선수였다.
실제로 2022년 신인 야수 가운데 유일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출발이 좋았다.
문제는 부상이다.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중수골(손목과 손가락을 연결하는 손의 뼈) 골절상을 입었다.
수비 도중 김도영과 충돌하면서 손에 충격이 갔다.
결국 2022시즌은 1군도, 퓨처스도 출전하지 못했다.
2023시즌은 퓨처스에서 시작했다.
5월 들어 1군에도 콜업됐다.
한 경기에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햄스트링에 탈이 나면서 바로 말소됐다.
2024년 기대를 모았다.
호주-오키나와에서 진행한 1군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김도영도 “1군에서 충분히 통한다.
성공할 선수다”고 극찬했다.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오키나와 2차 캠프 막판 옆구리를 다쳤다.
시범경기 출전 무산. 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으나 4월초 슬라이딩 도중 왼쪽 중수골 골절 부상이 다시 닥쳤다.
팬들도 “윤도현 언제 돌아오느냐”고 물었다.
그 어떤 선수도 다치면 어쩔 수 없는 법이다.
8월부터 다시 실전을 소화했다.
21일 마침내 1군에 올라왔다.
날개를 펼칠 때가 왔다.
현재 시점에서 김도영과 비교는 무리다.
윤도현이 막 올라온 21일 기준으로, 김도영은 시즌 타율 0.344, 37홈런 105타점 135득점 39도루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다.
대신 아직 21살이다.
미래가 창창하다.
남은 시즌 1군에서 보여줘야 한다.
빼어난 공격력을 갖췄고, 수비도 내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
쓰임새라면 차고 넘친다.
2025시즌이 진짜다.
친구 김도영과 같이 KIA 내야를 지키는 그림,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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