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로 처진 NC, 결국 강인권 감독과 계약해지…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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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결국, 칼을 꺼내들었다.
프로야구 NC는 20일 “강인권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20일 기준 60승2무74패로 9위까지 떨어진 NC는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올 시즌 초반 순항을 알리며 한때 상위권에서 1위 KIA를 위협하기도 했던 NC는 객관적 전력 열세를 결국 딛지 못하고 추락을 맛봤다.
박건우, 손아섭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도 기폭제가 되고 말았다.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NC는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다”면서도 “그러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강인권 감독은 2022년 5월 11일 NC의 감독대행으로 그해 남은 시즌 동안 꾸준히 팀을 이끌었다.
훌륭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2시즌 종료 후 2023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감독 통산(대행 포함) 401경기 197승 197패 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
한편, NC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단은 “사령탑의 변화를 시작으로 조직 전체를 점검해, 팬들에게 다시 설렘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준비할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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