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무면허 킥보드 운전 논란 사과…"한국 규정 몰랐어"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무면허 전동 킥보드 운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K리그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운전하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된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가 SNS로 사과했다.

린가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앞서 올린 동영상에 대해 사과한다"며 "영국 밖 나라들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탈 때 다른 규정이 있다. 안전에 유의하고 관련 규정을 숙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 킥보드를 잠시 탔다. 한국에서는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운전면허 소지자만 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린가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이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안전이 최우선이다"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 16일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이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린가드가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아 무면허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면허 운전 논란까지 나왔다.

린가드는 뒤늦게 전동 킥보드를 탄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강남경찰서는 17일 린가드의 음주 여부와 국제 면허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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