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재능’ 야말 향한 기대 “메시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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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까.

EPSN FC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 소속 지로나를 이끄는 미첼 감독은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 상상하기는 어렵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라민이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
그는 메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첼 감독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라요 바예카노에서 유스 지도자로 일했다.
야말의 어린 시절 모습을 잘 아는 감독이다.

야말은 2007년생으로 만 17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한국으로 따지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데 이미 스페인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2022~2023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지난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해 5골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에서 4도움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UEFA가 선정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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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이 제2의 메시로 기대받는 근거는 많다.
야말은 만 15세에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했다.
16세에 처음 출전한 메시보다 빠르다.
16세에는 스페인 A대표팀에서 득점하며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일단 시작 단계만 놓고 보면 메시보다 더 임팩트가 강하다고 봐도 과장이 아니다.
심지어 소속팀, 포지션도 같다.
야말도 메시처럼 왼발잡이다.

관건은 꾸준함이다.
메시는 발롱도르 8회 수상할 정도로 롱런했다.
2009년 첫 수상 후 2023년 마지막 수상할 정도로 오랜 기간 왕좌를 지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경쟁했지만, 결국 승자는 메시였다.

야말에게 필요한 것도 꾸준함이다.
메시처럼 장기간 집권하면 야말도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지금의 모습에 그치지 않고 성장, 발전해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 메시를 따라잡을 수 있다.
절대 쉽지 않은 미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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