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298억원 안았다… 람, LIV 골프 시즌 챔피언 등극으로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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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이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볼링브룩 골프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즌 개인 종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298억원’ 돈벼락을 맞았다.
스페인의 골프 스타 욘 람은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볼링브룩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진행된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공동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을 3타 차로 따돌리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7월 영국 대회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아울러 이번 시즌 LIV 골프 개인전 종합 우승 영예까지 가져갔다.
올 시즌 출전한 12번의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놓치지 않은 꾸준함으로 빚어낸 결과다.
LIV 골프를 상징하는 화끈한 ‘돈잔치’도 이어졌다.
람은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5000만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1800만 달러까지 더해 하루에만 총 2237만 5000달러(약 298억원)를 벌여들었다.
람은 이번 시즌 상금으로만 1725만 달러를 벌었다.
시즌 우승 보너스까지 더하면 그의 1년 수입은 3500만 달러(약 469억원)를 상회한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도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던 람이다.
그의 추정 이적료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한편, LIV 골프 2024 시즌은 이날로 개인전 경기를 모두 마치고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단체전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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