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홈런왕&투수 3관왕 동시배출 노린다… NC가 말한 ‘외인 풍작’ 비결은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178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253370136857.png
프로야구 NC의 외인들이 2024 KBO리그 타이틀 홀더를 향해 달려간다.
투수 3관왕에 도전하는 카일 하트(왼쪽)와 홈런왕을 노리는 맷 데이비슨.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외인 보는 눈, 최고다.

KBO리그에서 외인 선수의 비중은 막대하다.
시즌 성적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요인이다.
구단 스카우트는 한정된 숫자로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와 타선 해결사들을 찾아 드넓은 해외 선수 풀을 끊임없이 뒤진다.
모든 스카우트가 꿈꾸는 ‘외인 풍작’, 옥석 고르기로 정평이 난 NC가 또 한 번 그 영광을 예약했다.

◆투타의 핵

올 시즌을 함께 시작한 투수 카일 하트와 내야수 맷 데이비슨이 대박을 쳤다.
시즌 종료까지 20경기 남짓을 남겨둔 가운데, 개인상 수상에 바짝 다가서있다.
심지어 바라보는 곳도 홈런,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등 투타 핵심 타이틀이다.
영양가가 만점이다.

좌완 하트는 2일 기준 23경기 12승2패, 157탈삼진, 평균자책점 2.35(142이닝 37자책점)다.
다승과 탈삼진, 평균자책점 모두 1∼2위권을 꾸준하게 지키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최대 5경기까지 등판 가능한 만큼,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은 절대 꿈이 아니다.
역사상 선동열, 류현진, 윤석민, 에릭 페디만 닿은 대기록에 도전한다.

데이비슨은 올 시즌 유력한 홈런왕 후보다.
2일까지 39홈런을 쌓았다.
김도영(KIA·35개). 최정(SSG·33개) 등 경쟁자들의 추격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아시아 야구를 처음 접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9홈런으로 파워를 증명한 자원이다.
다만 0.210의 초라한 타율, 120개로 많은 삼진이 약점이었다.
히로시마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이유다.
뼈아픈 실패였지만, 이를 거울삼아 한국에서 부활 찬가를 쓴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47홈런) 이후 4년 만의 40홈런 돌파도 따놓은 당상이다.
2016년 에릭 테임즈(40홈런) 이후 8년 만의 NC 소속 홈런왕도 겨냥한다.

17253370147051.jpg
NC 카일 하트가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이름을 딴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맛집 비결

NC 국제업무팀 박찬훈 팀장은 하트에 대해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한국에 새로 도입되는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에 딱 알맞는 제구력이 있었다.
KBO리그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본인에 대한 연구와 투쟁심, 팀 퍼스트 정신도 높게 샀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일본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본인이 자신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모든 스텝들이 합심해 훈련 루틴을 완성하며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돌아봤다.

NC의 효자 외인 배출은 올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KBO리그 유일의 ‘40홈런-40도루’ 에릭 테임즈를 비롯해 애런 알테어, 재비어 스크럭스 등 강타자는 물론 에릭 해커, 드류 루친스키, 페디 등 대단했던 1선발을 꾸준히 창원으로 데려왔다.

박 팀장은 “외인 선수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다.
성공만 쫓으면 실패를 하는 경우가 다수다”며 “우리는 그 반대인 ‘실패를 줄이자’를 모토로 삼는다.
더 많은 선수를 관찰하고 연구하려 한다”고 성공 비결을 귀띔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외인 선수가 낯선 땅, 리그에 적응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한국에 오는 외인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며 선수를 믿고 기다림으로써 선수가 팀을 믿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7253370154303.jpg
NC 소속으로 활약하던 외인 에릭 테임즈가 홈런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348 / 162 페이지
  • [SW포토]손흥민,'아쉬운 무승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951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손흥민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로 마친 뒤 아쉬워하고 …

  • 황희찬 '황소 드리블' [포토]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141 추천 0 비추천 0

    [더팩트ㅣ서울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전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

  • [SW포토]태클 피하는 이재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179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이재성(왼쪽)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고 있…

  • [SW포토]패스할 곳 찾는 이강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227 추천 0 비추천 0

    한국축구대표팀 이강인(오른쪽)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고 …

  • [스포츠 브리핑] MLB 컵스, 52년 만에 안방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573 추천 0 비추천 0

    MLB 컵스, 52년 만에 안방서 ‘팀 노히터’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52년 만에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컵스는…

  • [포토] 측구협회 비판하는 플랜카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659 추천 0 비추천 0

    한국응원단이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축구협회를 비판하는 플랜카드를 펼쳐보이고 있다.…

  • 김민재의 파트너는 ‘베테랑’ 김영권...황문기는 국가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276 추천 0 비추천 0

    축구 대표팀 김민재(왼쪽)가 홍명보 감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호가 닻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

  • 김단비 부진, 3연승 우리은행 토요타에 첫 패…토요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13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우리은행이 박신자컵 2연패를 노리는 토요타에 발목을 잡혔다.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

  • 엄재웅 7언더파 ‘버디쇼’…"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992 추천 0 비추천 0

    엄재웅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2018년 휴온스 셀리브리티 프로암에서 생애 첫 우승을 …

  • 눈물없이 볼 수 없다···감동 스토리 쏟아지는 패럴림픽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441 추천 0 비추천 0

    주정훈이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K44 남자 8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

  • 하나 꺾은 신한 구나단 감독 “박신자컵 시행착오, 시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24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신한은행이 접전 끝에 하나은행을 꺾었다.신한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 최이샘 더블더블 신한은행, 하나은행 꺾고 유종의 미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380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아산=이웅희 기자] 신한은행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최이샘을 앞세워 하나은행을 꺾고 박신자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신한은행은 4일…

  • 우래기 '푸바오' 주연 영화개봉…첫날 박스오피스 1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6304 추천 0 비추천 0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영화배우로 데뷔하자마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화제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공동 제…

  • “구속 160.1㎞? 더 늘릴 수 있지만”…한화 문동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482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구속은 지금보다 시속 2~3㎞ 더 늘릴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보단….”‘대전왕자’ 한화 문동주(21)의…

  • 21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 탈락… ‘메·호’ 시대 굿바…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9.05 조회 15398 추천 0 비추천 0

    ‘메·호(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가 저물었다. 최근 20여년간 세계 축구 무대를 지배한 ‘GOAT’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슈…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