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자리 메운다… KIA, 대만리그 뛰던 에릭 스타우트 대체 외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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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스타우트.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발빠르게 움직였다.
프로야구 KIA는 28일 “부상 당한 제임스 네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좌완 에릭 스타우트와 연봉 4만5000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타우트는 2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알렸다.
미국 일리노이주 글렌 엘린 출신인 스타우트는 신장 188㎝, 체중 98㎏의 체격을 갖춘 좌완 투수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대만프로야구리그(이하 CPBL)에서 2시즌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는 CPBL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9경기)해 113⅔이닝을 투구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하며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3경기(24⅔이닝)을 치러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스타우트는 시속 140㎞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삼진 8.4개, CPBL 통산 9이닝 당 삼진 9.3개의 높은 삼진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뛰어난 탈삼진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구단은 전날(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부상 당한 네일을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네일은 올해 KIA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을 남기며 든든한 외인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24일 창원 NC전에서 타구에 안면을 강타 당해 턱 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수술을 마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중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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