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응원석 가득 채워준 팬들께 감사” 서울에서 행복한 일주일, 정상길 질주하는 KIA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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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서울에서 보낸 일주일이 더할 나위 없었다.
하위권 팀 징크스를 깨뜨린 주중 3연전과 더불어 달콤한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까지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KIA가 4연승을 달리며 정상길을 질주하고 있다.

KIA는 18일 잠실 LG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선봉장 구실을 했다.
네일은 9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2회말 1사 1, 3루가 유일한 실점 위기였는데 박동원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피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외에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스위퍼 등을 다채롭게 던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4경기 2승 0패 흐름을 이번에도 이어간 네일이다.
LG전 3승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KIA는 네일에 이어 곽도규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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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9번 타자 이창진이 빛났다.
이창진은 3안타로 꾸준히 상위 타선에 기회를 제공했다.
3회초 첫 득점도 이창진의 안타가 시작점이었다.
나성범 대신 5번 타순에 배치된 이우성은 2안타 1타점. 상대 선발 엔스에게 강해 2번 타자로 나선 최원준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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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1위 KIA는 4연승을 달렸다.
주중 키움과 고척 3연전 2승 1패. 주말 LG와 잠실 3연전 싹쓸이다.
LG전 7연승도 이뤘다.
시즌 전적 68승 46패 2무로 70승 선착도 바라보고 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네일이 이번주 2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
안정감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이날 등판한 모든 투수의 활약을 강조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다.
이우성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왔다.
이창진도 하위 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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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서울 6연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 1패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다.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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