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4초… 슛돌이에게 90분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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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1 개막전 마수걸이 골
佛리그 역대 두번째 빠른 개막골
PSG, 李 첫 골 힘입어 4-0 완승
김민재 풀타임 활약에 獨 언론 찬사
이재성·황인범 도움… 황희찬도 펄펄
유럽파 맹활약… 홍명보호 순항 예고
한국 축구가 한뼘 더 성장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새 시즌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이들의 맹활약은 소속팀에게도 기쁜 일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호재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화끈하게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17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1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왼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2024~2025시즌 리그1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축구통계 전문 옵타는 이 골이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4초로, 2008년 마르세유의 마마두 니앙(1분42초 만)에 이은 역대 최단기간 리그 첫 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PSG는 첫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아쉬웠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예전 모습을 되찾았다.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7일 독일 울름의 도나우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뮌헨과 울름 경기에서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중앙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토마스 뮐러의 두 번째 골에 앞서 전방에 정확하게 공을 찔러주는 롱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등 후방에서 든든하게 공격을 지원했다.
뮌헨도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멤버로 활용했고, 뮌헨은 지난해 3위에 그치며 1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 분위기다.
김민재를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던 독일 언론 역시 이날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하며 콤파니 감독 체제하에 중요 자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비엔 비스바덴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고,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은 16일 열린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풀밸 설영우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내 중요 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벨기에에서 뛰던 홍현석도 이적료 400만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코리안 가이’ 황희찬도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1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팀 동료 에르겐 스트란드 라스렌에 머리에 닿았다.
하지만 아스널 다비드 라야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이 공을 쳐내며 막아내 황희찬의 공격포인트는 아쉽게 기록되지 못했다.
황희찬의 활약에도 울버햄프턴은 아스널에 0-2로 졌다.
EPL 10번째 시즌을 맞는 ‘맏형’ 손흥민(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1라운드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유럽선수들의 맹활약에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지역예선을 준비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홍 감독은 최근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 킷치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번주 중 홍 감독을 보좌할 유럽인 코치 2명을 공개하면 홍명보 사단은 완성된다.
이들은 유럽파를 중심으로 정예멤버를 꾸릴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佛리그 역대 두번째 빠른 개막골
PSG, 李 첫 골 힘입어 4-0 완승
김민재 풀타임 활약에 獨 언론 찬사
이재성·황인범 도움… 황희찬도 펄펄
유럽파 맹활약… 홍명보호 순항 예고
한국 축구가 한뼘 더 성장하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새 시즌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이들의 맹활약은 소속팀에게도 기쁜 일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홍명보호에도 호재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은 화끈하게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강인은 17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리그1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왼발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2024~2025시즌 리그1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축구통계 전문 옵타는 이 골이 들어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2분4초로, 2008년 마르세유의 마마두 니앙(1분42초 만)에 이은 역대 최단기간 리그 첫 골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후반 26분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PSG는 첫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감아차기의 정석 이강인이 17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리그1 르아브르와 1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때리고 있다. PSG 소셜미디어 캡처 |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17일 독일 울름의 도나우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뮌헨과 울름 경기에서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중앙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김민재는 토마스 뮐러의 두 번째 골에 앞서 전방에 정확하게 공을 찔러주는 롱패스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는 등 후방에서 든든하게 공격을 지원했다.
뮌헨도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를 벤치멤버로 활용했고, 뮌헨은 지난해 3위에 그치며 12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김민재는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 분위기다.
김민재를 냉소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던 독일 언론 역시 이날 김민재의 활약을 조명하며 콤파니 감독 체제하에 중요 자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뿐만 아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비엔 비스바덴을 상대로 도움을 기록했고,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은 16일 열린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게 된 풀밸 설영우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내 중요 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벨기에에서 뛰던 홍현석도 이적료 400만유로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코리안 가이’ 황희찬도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황희찬은 1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은 팀 동료 에르겐 스트란드 라스렌에 머리에 닿았다.
하지만 아스널 다비드 라야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이 공을 쳐내며 막아내 황희찬의 공격포인트는 아쉽게 기록되지 못했다.
황희찬의 활약에도 울버햄프턴은 아스널에 0-2로 졌다.
EPL 10번째 시즌을 맞는 ‘맏형’ 손흥민(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와 1라운드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유럽선수들의 맹활약에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지역예선을 준비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홍 감독은 최근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김동진 킷치 감독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해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번주 중 홍 감독을 보좌할 유럽인 코치 2명을 공개하면 홍명보 사단은 완성된다.
이들은 유럽파를 중심으로 정예멤버를 꾸릴 계획이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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