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아닌 논란 딛고 호투한 시라카와, 하지만 포스트시즌 등판 불가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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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사실상 연장 계약 확정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등판은 불가능하다.
소속팀이 이미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두 번 소진했기에 교체 외국인 선수가 될 수 없다.
지난 16일 KBO리그 입성 후 최고 투구를 펼친 두산 시라카와 케이쇼(23) 얘기다.

시라카와는 지난 16일 수원 KT전에서 102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시라카와의 호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로 시라카와는 두산 이적 후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이자 첫 무실점 투구를 달성했다.
SSG 시절 기록한 한 경기 최다 이닝인 6.1이닝도 이날 경기로 경신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주목 받은 날이었다.
애초 시라카와의 등판 예정일은 하루 전인 8월15일이었다.
그런데 광복절 일본인 투수 등판 논란과 마주하면서 등판 일정을 하루 미뤘다.
두 차례 일본인 투수가 광복절에 등판한 전례(2009년 SK 카도쿠라 켄·2010년 LG 오카모토 신야)가 있음에도 논란 아닌 논란이 일었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15일과 16일을 모두 승리하며 4위 사수, 그리고 더 높은 순위도 바라보고 있다.
15일에는 시라카와 대신 등판한 최원준이 4.1이닝 3실점했는데 중간 투수 4명이 4.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16일 기준 3위 삼성과 2경기 차이. 5위 SSG와는 2.5경기 차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앞으로 시라카와 신분이다.
지난달 10일 두산은 시라카와와 6주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었다.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이전에 SSG 소속으로 뛴 시라카와를 통해 메우기로 했다.
6주 계약 마감일은 8월20일. 즉 8월16일 선발 등판이 두산과 계약 기간 중 시라카와의 마지막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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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 마지막이 될 확률은 낮다.
두산 구단은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의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고, 시라카와 이탈 시 선발진 한자리를 채우는 게 쉽지 않다.
16일 경기를 제외하면 기대보다 못한 성적을 올린 시라카와지만 그래도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가 필요한 두산이다.

연장 계약 시 시라카와의 신분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유지된다.
브랜든이 올시즌 중 복귀하지 못해 시즌 아웃 판정이 나와도 이는 변하지 않는다.
두산은 조던 발라조빅과 제러드 영으로 교체 외국인 선수 카드 두 장을 모두 소진했다.

8월15일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교체 외국인 선수 신분으로 바꿀 수 있는 마감일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발라조빅과 제러드를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상황이라 시라카와의 교체 외국인 선수 전환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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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 선수는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를 수 없다.
즉 시라카와가 연장 계약을 체결해도 시라카와는 가을 야구 무대 등판 불가다.

결국 두산 입장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시즌 막바지 브랜든의 복귀다.
연장 계약한 시라카와가 활약하다가 정규시즌 막바지에 브랜든이 돌아오면, 두산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브랜든을 선발 등판시킬 수 있다.
만일 브랜든이 복귀하지 못할 경우, 두산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도 시라카와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두 명(발라조빅·제러드)으로 가을 야구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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