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코리안 가이’ 벌써 6골2도움…황희찬, 첫 EPL 10골+두 자릿수 공격P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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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확실히 뜨겁다.
황희찬(울버햄턴)이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과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11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도움 1개를 적립했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4분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의 동점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절묘하게 원터치 패스로 돌려놓아 동점골에 기여했다.
무려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황희찬은 리그 7라운드부터 11라운드 경기까지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고, 리그컵에서 1골까지 더해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황희찬은 이미 리그에서만 6골2도움을 적립했다.
6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FL컵까지 포함하면 7골2도움이다.
EPL은 이제 1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전체 38경기의 3분의 1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는 시간문제다.
두 자릿수 득점 달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2021~2022시즌에 EPL에 입성했다.
첫 해 30경기에서 5골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거듭된 부상에 발목을 잡혀, 3골1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엔 다르다.
부상도 아직은 없다.
이미 득점과 도움 모두 이전 시즌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자신의 강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은 여전하다.
여기에 단점으로 꼽히던 투박함도 상당히 보완된 모습이다.
최근엔 문전에서 침착함과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울버햄턴의 주축 공격수로 거듭났다.
울버햄턴이 11경기에서 넣은 득점이 11골인데, 황희찬은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그만큼 팀 내 입지가 공고해졌다.
출전 시간도 2021~2022시즌(경기당 평균 60.7분)과 2022~2023시즌(41.7분)보다 늘었다.
올 시즌에는 62.2분을 뛰고 있다.
무엇보다 교체보다 선발 출전 기회가 늘었다.
게리 오닐 울버햄턴 감독의 두터운 신뢰와 EPL 적응, 경기 감각이 올라오면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울버햄턴은 오는 11일 토트넘과 리그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이 대표팀‘ 선배’ 손흥민 앞에서도 달라진 자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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