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9G 경기서 박세웅만 2패…고개 숙인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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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령탑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에이스’가 자꾸만 고개를 숙인다.
박세웅(롯데)이 또 한 번 패전을 떠안았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큰 점수는 아니지만 타선이 선취점을 냈다.
2회 2점, 3회 1점을 냈다.
지키지 못했다.
운이 좀 따르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박세웅의 구위 자체도 압도적이라 보기 어려웠다.
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낸 기억은 2회 뿐이다.


경기가 열린 이날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생일이기도 했다.
호적상으로는 9월로 돼 있지만, 실제 생일은 음력으로 7월 12일이다.
롯데 사령탑으로서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기도 하다.
선수단은 경기 전 식당에 모여 케이크, 상품권 등을 건네는 등 특별 이벤트를 선사하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짜릿한 선물은 ‘승리’일 터. 실제로 김태형 감독은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은 없다”면서도 “(박)세웅이가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게 최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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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이날뿐만이 아니다.
벌써 두 달 가까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승리 시계를 확인하기 위해선 6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7일 부산 KIA전서 시즌 6승(6이닝 1실점)을 따냈다.
이후 감감 무소식이다.
선발투수의 역량만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기간 박세웅이 기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6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6.27에 머물렀다.
피안타율이 0.282까지 치솟았고 피장타율 역시 0.405로 높았다.
조기 강판의 기억도 3차례다.

박세웅은 롯데가 자랑하는 토종 선발 자원이다.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둥지를 튼 뒤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다.
2017시즌 12승을 올리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기도 했다.
최근 3년간 15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말 그대로 계산이 서는 투수다.
박세웅의 부진이 더 뼈아프게 느껴지는 이유다.
구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구속도 여전히 최고 140㎞ 후반대가 찍힌다.
볼 배합과 관련해서도 포수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결국 멘탈적인 부분이다.
예상보다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좋은 기운을 잇기 어렵다.
롯데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9경기서 2패했는데, 모두 박세웅이 패전이다.
9일 수원 KT전서 4이닝 12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
팀의 4연승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다시 3연승 가도를 달리다 박세웅 차례서 또 멈춰 섰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이 강한 박세웅으로선 머릿속이 더 복잡해질 듯하다.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자신을 믿고 과감하게 던지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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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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