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이기흥→방수현…‘안세영 폭로’ 반박 진실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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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방수현 MBC 해설위원(52)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불만을 드러낸 데 대해 “협회가 안세영의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안세영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선수 부실 관리 등에 직격탄을 날린 뒤 진실 공방의 전선도 확대되고 있다.
◆방수현 “안세영, 혼자 금메달 이룬 거 아냐”
방 해설위원은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후, 그걸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 “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 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하고 싶진 않다”면서도 인터뷰 시기가 아쉬웠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이 묻혔다”고 했다.
앞서 안세영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를 겨냥해 “협회나 시스템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돼야 하는 건 맞지만 안 선수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28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했었다.
◆‘안세영 폭로’ 조목조목 반박한 체육협회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안세영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협회 차원에서 소통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세영의 폭로 이후) 관계된 지도자들과 코치 5명에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의 부상 및 훈련 등에 대해 메모를 받아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안세영이 협회를 향해 제기한 쟁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회장은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큰 문제가 없다.
4주 정도 재활하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지도자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고, 해외에 나가지 말고 좀 더 쉬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괜찮다.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절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다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세영의 부상에 대해 “지도자들이 시간대, 일자별로 제출한 보고서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며 “안세영이 파리에서도 치료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남 모 한의사한테 침을 맞고 싶다'고 해 배드민턴 협회가 한의사를 파리로 모셔 열흘 가까이 치료받게 했다”고 전했다.
안세영이 부상 후 믿고 의지했던 트레이너가 파리에 오지 못해 속상해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절차의 문제임을 짚었다.
내부 절차상 트레이너 임용 기간이 지난 6월 30일까지로 재고용하려면 공고-응모-심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환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안세영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한 선수 부실 관리 등에 직격탄을 날린 뒤 진실 공방의 전선도 확대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뉴스1 |
방 해설위원은 9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후, 그걸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이라면서도 “협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안세영 한테 개인 트레이너를 허용했다.
그만큼 안세영의 몸 상태 회복을 위해 많은 걸 배려한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으로선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자신의 말에 힘이 실렸을 때 협회의 부조리나 대표팀의 선수 보호 문제를 터트리려고 했겠지만 그 발언으로 안세영을 도운 연습 파트너들, 감독, 코치들, 트레이너들의 수고가 간과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런 상황을 세밀하게 살펴볼수록 협회가 안세영을 얼마나 특별케어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5일(현지시각)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28년 전 애틀란타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방수현과 만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그는 “온 국민이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나온 올림픽 금메달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날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자회견장에서 작정하듯 폭탄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그 인터뷰로 인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이슈들, 성적이 묻혔다”고 했다.
앞서 안세영을 비판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협회랑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는 사람들이 있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를 겨냥해 “협회나 시스템 이런 것들이 조금 변화돼야 하는 건 맞지만 안 선수 본인이 혼자 금메달을 일궈낸 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28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 했었다.
안세영 선수(왼쪽),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안세영이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표현 방식이 서투르고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협회 차원에서 소통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이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세영의 폭로 이후) 관계된 지도자들과 코치 5명에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의 부상 및 훈련 등에 대해 메모를 받아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안세영이 협회를 향해 제기한 쟁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회장은 “아시안게임 이후 안세영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뒤 ‘큰 문제가 없다.
4주 정도 재활하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지도자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했고, 해외에 나가지 말고 좀 더 쉬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괜찮다.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절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이 다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안세영의 부상에 대해 “지도자들이 시간대, 일자별로 제출한 보고서에 자세하게 나와 있다”며 “안세영이 파리에서도 치료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남 모 한의사한테 침을 맞고 싶다'고 해 배드민턴 협회가 한의사를 파리로 모셔 열흘 가까이 치료받게 했다”고 전했다.
안세영이 부상 후 믿고 의지했던 트레이너가 파리에 오지 못해 속상해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절차의 문제임을 짚었다.
내부 절차상 트레이너 임용 기간이 지난 6월 30일까지로 재고용하려면 공고-응모-심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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