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폐막 이틀 앞둔 파리, 신유빈·성승민·홍텐 등 스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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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웅태 서창완 근대5종 결승 진출 포문
탁구·근대5종·브레이킹·역도 등 종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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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준결승 1경기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중국 천멍-왕만위 조에게 패한 뒤 손을 잡고 있다. /파리=뉴시스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이 대회 막판까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는 가운데 폐막을 이틀 앞둔 오늘(10일)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대표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전웅태와 서창완이 출전한 근대5종 남자 준결승전에서 나란히 조 2위와 5위를 차지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포문을 열어젖혔다.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태권도 80㎏급 서건우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오후에도 근대5종, 탁구 복식, 클라이밍, 태권도, 역도, 브레이킹 등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날아오를 전망이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종목은 개막부터 쉼 없이 달려온 신유빈(20·대한항공)을 비롯해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가 출전하는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이다. 상대는 도쿄 올림픽 8강전에서 만나 2-3으로 아쉽게 패배한 독일이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이번 대회 동메달을 두고 3년 전 대회 설욕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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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텐' 김홍열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시리즈 2차 대회 비보이 부문 3위를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AP.뉴시스

근대5종 여자 세계랭킹 1위 성승민(21·한국체대)이 출전하는 근대5종 여자 준결승 A조 경기도 눈길을 끄는 종목이다. 성승민은 지난 6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오른 저력이 있는 만큼 생애 첫 올림픽에서 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성승민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출전하며, 오후 8시30분에는 같은 종목 준결승 B조에 출전한 김선우(28·경기도청)도 결승을 겨냥한다.

'홍텐' 김홍열(40·도봉구청)의 브레이킹 비보이 조별리그도 이날 치러진다. 김홍열은 브레이킹이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실력자인 만큼 파리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클라이밍 여자 볼더&리드 결승에 서채현, 태권도 여자 67㎏ 이하급 16강에 이다빈, 역도 남자 102㎏급에 장연학, 역도 여자 81㎏급에 김수현이 각각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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