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진실인가…안세영-협회, 첨예한 대립 지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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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역사에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선사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를 향한 직격탄을 날린 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선수 부실 관리 등에 더해 여러 이슈가 잇따르면서 진실 공방의 전선도 확대됐다.
프랑스 파리 현지서 목소리를 높였던 안세영과 달리 협회는 침묵을 지켰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안세영은 도리어 말을 아꼈고, 협회는 1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첫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협회는 안세영과의 동행 의지를 전하면서도 숱한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안세영의 말과 협회의 해명이 충돌하는 지점은 한두 개가 아니다.
그저 “운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안세영을 위해선 논란들이 어디서 비롯됐고, 오해는 없었는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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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지적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1
◆대표팀은 안세영 부상에 ‘안일’했나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쁨도 잠시, 안세영은 감격의 소감 대신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안세영은 자신의 무릎 부상과 관련해 대표팀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게 크게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무릎을 다친 안세영의 부상 정도를 대표팀(협회)이 대수롭지 않게 봤고, 관리에 소홀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우선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이후 귀국해 10월8일 검진을 받았고, 무릎 인대가 손상돼 2~4주 뒤 회복된다고 진단받았다.
곧장 국제대회 등을 보호대를 찬 채 복귀한 안세영은 기복을 보이자 올해 5월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검진 결과 올림픽 전까지는 회복될 수 없다고 한다”며 첫 검진이 오진이었다고 공개했다.
오진 문제와 함께 대표팀이 안세영의 국제대회 출전을 강요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의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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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협회의 이야기는 다르다.
검진 날짜와 진단 내용 등을 자세히 밝힌 협회의 해명에 따르면, 당시 검진은 협회가 연결한 곳이 아닌 안세영이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행됐다.
병원에선 당시 예정됐던 일본마스터즈(11월14일∼11월19일)와 중국마스터즈(11월21일∼11월26일) 2개 대회는 출전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소속팀에서 5주짜리 재활프로그램을 소화한 안세영을 김학균 대표팀 감독이 진천선수촌서 만나 “무리해서 (대회에) 출전할 필요가 없고 재활에 집중하라”면서 “12월 투어 파이널부터 준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본인의 강한 의지로 2개 대회(일본, 중국마스터즈)에 모두 나섰다.

이후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후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8강에서 기권한 안세영은 당시 조기귀국을 원했지만, 불허됐다.
대표팀은 귀국해도 주말이라 즉시 검진이 어려우니 현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선수단과 같이 귀국해 검진을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인도 현지 병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협회는 12명 대표팀 선수 중 안세영에게는 2월부터 전담 트레이너를 붙여 관리와 회복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인터뷰서 언급한 대표팀의 ‘안일함’이 어떤 부분이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협회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안들에 대해 상세한 설명에 나섰 것이다.

다만 안세영이 부상 직후 펼쳐진 대회에 본의 의사로 출전했다 할지라도, 이는 그가 뛴 대회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해 안세영이 참가한 대회만 약 20번에 달한다.
세계 대회만 14번 출전했다.
올해에도 6∼7개의 대회에 나섰다.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 등도 아픈 몸을 이끌고 나간 셈이다.
이런 강행군 탓에 ‘혹사 논란’이 일었다.
“통증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언급해온 안세영의 이런 무리한 대회 일정이 대부분 선수 본인의 의지였는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협회는 “어떠한 부분에서 오진으로 안세영이 고통받았는지 확인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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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허빙자오와 경기를 안세영이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전담 트레이너 ‘수정 쌤’ 배정 거부 논란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며 미디어데이 등에서 수차례 ‘수정 쌤’을 언급했다.
그가 강조한 파리 올림픽 키워드인 ‘낭만 있게 끝내겠다’도 수정 쌤의 메시지였다.
수정 쌤은 안세영을 전담한 한수정 트레이너다.
안세영은 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수정 쌤이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눈치도 많이 보시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조별예선 기간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가끔은 조금 숨이 막힌다.
이번엔 유독 그런 것 같다”며 “같이 오고 싶어했던 트레이너 쌤도 못 오게 됐고, 외국인 코치님과는 (소통에) 한계가 있어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한 트레이너가 이번 올림픽서 동행하지 못한 것에 협회 측의 결정이 있었고, 이에 안세영이 불만을 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협회는 이런 논란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협회는 “계약 기간이 6월30일로 종료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종료시까지는 안세영에 대한 한 트레이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림픽 종료시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으나, 한 트레이너의 파리행 거절로 인하여 선수단의 사전훈련캠프 출발일인 7월12일까지만 연장하고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즉 한 트레이너가 직접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협회가 배포한 코치진 확인서 등 자료에 따르면 안세영도 동의한 사안이다.
지난 6월 김학균 감독이 한 트레이너에 대한 P카드(훈련 트레이너) 배정을 요청해 체육회에서 승인했지만, 지난달 6일 한 트레이너가 직접 그만두겠다고 했다.
안세영이 “선수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는데 자꾸 요구해서 힘들다.
저도 한 트레이너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동의한 내용도 근거 자료에 담겼다.
테이핑과 치료 문제에 대해서도 안세영이 “혼자 할 수 있다.
선수촌 메디컬 팀을 이용하겠다”고 말한 것이 협회가 확인한 내용이다.
이후 선수촌 메디컬팀 소속 물리치료사가 안세영의 전담 트레이너로 배치됐다.
한 트레이너가 파리 올림픽에 함께하지 않고 계약 기간을 끝낸 배경은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협회의 주장에 따르면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서 한 트레이너의 부재에 대해 섭섭함을 느낄 상황은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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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중국 허빙자오를 상대로 시합을 하던 중 주저앉아 힘들어하고 있다.
연합뉴스
◆단?복식 차별 의혹과 국제대회 개인 자격 출전 논란

안세영의 작심 발언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단?복식 차별’과 ‘대표팀 이탈’ 부분이다.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안세영은 ‘라스트 댄스’와 관련된 질문에 “대표팀에서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는 것은 선수에게 야박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안세영이 개인 후원을 통한 전담팀 구성 가능성을 암시한 말이기도 했다.

배드민턴협회 규정에 따르면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승인 국제대회 참가는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고, 국가대표로 5년 이상 활동해야 하며 남자는 만 28세 이상, 여자는 만 27세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2018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은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
다만 대표팀의 요청이 있으면 공로 및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도 대회 참가를 허용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있다.
‘윙크 보이’ 이용대도 대표팀 은퇴 이후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안세영이 대표팀에서 나와도 협회의 허락 속에 국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면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길은 열려있는 셈이다.

협회는 이 부분에 대해 난색을 보였다.
협회는 “관련 규정이 무시될 시 국가대표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이탈에 대한 우려가 크며 그럴 경우 협회의 국가대표 운영에 있어 상당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IOC 헌장에 의거 올림픽 참가선수의 최종 결정권한은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있는바, 우리 협회의 임의적인 결정으로 선수에게 참가 권한을 부여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안세영이 대표팀에서 나갈 경우 대표팀과 협회 입장에선 큰 손해를 피할 수 없다.
배드민턴협회는 스폰서 계약을 통해 대표팀을 지원한다.
협회는 현재 요넥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다른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개인 후원도 받지만, 현재 안세영에겐 제약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 같은 세계 1위의 스타가 빠져나가면 스폰서의 지원 규모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단식?복식 차별 논란도 쟁점이다.
안세영이 수차례 “단식과 복식은 엄연히 다르다”고 언급해서 불거졌다.
안세영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도 “단식과 복식에 따라 코치진 구성과 훈련 방식이 달라야 한다.
체력 운동 프로그램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현재의 낡은 시스템 아래에선 오히려 부상 위험이 크다”면서 “우리 대표팀 운영은 국제대회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복식 위주였다.
경기력 관리를 위해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선 협회가 개인전에 주력하는 안세영에게 복식 경기 출전을 강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협회는 우선 ‘복식 위주’였다는 안세영의 주장에 대해 돌아보겠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이 발언에 대한 진위는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훈련 방식 및 체력운동 프로그램 방식을 면밀하게 조사한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어 “안세영의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은 협회로는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가 없으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는 데 있어 단식 선수에게 복식경기를 하도록 종용한 사례는 있을 수도 없는 일임을 밝히며 안세영의 대표팀 결별 관련 발언 우리 협회는 배드민턴,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의 중요한 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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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연합뉴스
◆파리 기자회견, 협회가 막았나

지난 6일 오전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안세영은 불참했다.
금메달 획득 이후 다음날이었다.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김원호와 정나은만 참석했다.
안세영은 이날 오후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귀국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은 (협회가) 대기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협회가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니까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폭탄 발언이었다.
여기서 협회가 배드민턴협회인지 대한체육회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 본인 의사에 따라 불참했다”고 사전에 알렸다.
또 “선수에게 물어봤고 오지 않겠다고 했다는 의사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안세영이 반대되는 주장을 하면서 ‘입막음’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배드민턴협회는 이 부분에 대해 “안세영이 파리 공항에서 언급한 코리아하우스 기자회견 불참 건에 대하여 협회에서는 선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기다려’라거나 기자회견에 불참하도록 의사를 전달하거나 지시를 한 바가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7일 귀국 뒤 인천공항에서 “이 부분에 논란이 많더라. 말을 좀 자제하도록 하겠다”면서 “협회랑도 팀이랑도 이야기해본 게 아니다.
최대한 빨리 이야기를 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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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협회의 소통 방식에 문제는 없었나

안세영과 협회 사이에서 나타나는 이견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누군가는 진실이고, 누군가는 거짓임이 밝혀져야 사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일 정도다.
하지만 이런 논쟁에서 배제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갈등 당사자들 사이에서의 소통 문제다.
충분한 설명과 소통 없이는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고, 그 속에서 거짓된 말이 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세영도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못 나간 적이 있었는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었고,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며 “협회는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은 채 (명단에서) 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SNS에 “선수들이 보호 받고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 언젠간 이야기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협회가 선수들에게 충분하고 친절한 소통이 아닌,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의 해명도 이런 부분은 쏙 빠졌다.
선수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수직적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 상황들에 대해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안세영과 협회의 진실 공방 속에 사태는 확대됐다.
대한체육회도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위는 대한체육회 법무팀장과 감사실장, 그리고 외부 감사 전문가로 구성된다.
외부 감사 전문가로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 경찰 수사관 출신 청렴시민감사관, 국민권익위원회 출신 감사관과 여성위원회 위원이 참여한다.
정부도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 올림픽 폐막 이후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현재 파리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종목들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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