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회장 "안세영 부상 확인 필요... 갈등 없었다"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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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오른쪽)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박헌우 기자]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귀국해 "안세영 선수의 부상 관련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일찍 귀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도자료 제작을 위해 먼저 귀국했다고 밝혔다.
안세영 선수의 발언에 대해 취재인의 질문에는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며 "안 선수의 발언 이후 따로 대화를 나눈 적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마음적으로 가슴이 아프고 협회에서 잘못한 것처럼 비춰지는데 보도자료를 보시면 이해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협회 측의 기자회견 참석하지 말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협회와 선수 간의 갈등 봉합 기회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갈등이 있던 적이 없다"며 "오진 났던 부분을 파악한 후에 보도자료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후 자리를 떠났다.
안세영은 지난 5일 금메달을 획득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시안 게임 이후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는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잘 해봐겠지만 많은 실망을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릎 부상을 놓고 오래전부터 협회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안세영은 2022년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으나 이를 참고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뛴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협회는 이날 대표팀이 파리에서 귀국하면 안세영과 면담 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건 1996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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