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닝 6실점’ 前 KBO 에이스도 무너져…화이트삭스, 결국 20연패 수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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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연패를 달성했다.
팀의 선발진을 구축하던 크리스 플렉센마저 무너졌다.
화이트삭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7-13으로 패배했다.
20연패다.
지난달 11일 더블헤더 2차전부터 이날까지 내리 졌다.
그리폴 감독은 “결국 20연패까지 왔다.
매우 고통스럽고 짜증 난다.
하지만 일단 이 일을 뒤로하고 프로답게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패배 부문에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1988시즌 볼티모어 21연패 이후 36년 만에 20연패째다.
팀 자체 신기록도 경신했다.
단일시즌으로는 1924년 14연패 이후 100년 만의 신기록이다.
승률도 최저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화이트삭스의 승률은 0.237이다.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면 20세기 라이브볼 시대 이후 1916시즌 필라델피아 애슬래틱스(0.235) 다음으로 낮다.
21세기로 한정하면 현재 1위인 디트로이트(0.265)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패 중인 만큼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졌다.
중견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 역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없다.
그저 매일 경기장에 와서 지금까지 했던 대로 승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1.2이닝 6실점 한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0시즌 두산에서 한차례 뛰기도 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KBO MVP 출신인 투수 에릭 페디와 외야수 토미 팜을 세인트루이스에, 마이클 코페치를 LA 다저스로 보냈다.
그리고 다저스로부터 미겔 베르가스, 제랄 페레즈, 알렉산더 알베르투스와 지명권, 현금 중 하나를 받는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하며 삼각트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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