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신유빈 4강서 중국에 무릎… 동메달 결정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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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분 만에 0대4 완패
"다시 잘 쉬면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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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 천멍에 패했다. /파리=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한국 여자 단식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렸던 신유빈(20)이 세계 랭킹 4위 중국 천멍에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신유빈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 천멍에게 38분 만에 0대4(7-11 6-11 7-11 7-11)로 완패했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7대11로 점수를 내줬다. 2세트 초반 속공으로 첫 득점을 성공했지만 연이은 천멍의 공격에 6대11로 역전당했다. 3세트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내준 신유빈은 3세트와 4세트 모두 7대11로 패배했다.

신유빈은 3일 예정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번 대회 개인 두 번째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상대는 이날 오후에 펼쳐지는 세계 랭킹 1위 쑨잉샤(중국)와 하야타 히나(일본)의 준결승전 패자다.

지난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를 1시간 20분간 혈투 끝에 제압한 신유빈은 동메달 결정전도 운명의 한일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신유빈이 단식 마지막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면 2004 아테네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김경아 이후 20년 만의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기록된다.

경기를 마친 신유빈은 "상대가 강했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놓쳐서 아쉽다"며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고 동메달 결정전이 있다. 다시 잘 쉬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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