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381SV ‘대마신’ 스플리터, SSG에서 부활…‘고졸 2년차’ 선발 손에 ‘착’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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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의 스플리터가 SSG에서 부활했다.
주인공은 송영진(20)이다.
손에 ‘착’ 붙었다.
송영진은 올시즌 18경기 69이닝, 4승 5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시즌 시작은 불펜이었으나 5월부터 선발로 뛰고 있다.
고졸 2년차, 20살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괜찮은 부분이다.
특히 7월은 세 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76이다.
최근 등판이 강렬했다.
28일 문학 두산전에서 5.2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기본적으로 커브가 좋은 투수다.
슬라이더 또한 좋다.
당연히 상대하는 팀도 안다.
2024시즌에는 패턴을 살짝 바꿨다.
스플리터다.
지난시즌에도 던졌다.
올시즌 비중을 늘렸다.
4.4%에서 10.6%가 됐다.
송영진은 “슬라이더와 커브는 자신 있다.
이것만으로는 안 되겠더라. 다른 구종이 필요하다.
체인지업보다는 스플리터가 내 손에 맞는다.
던지기 편해서 택했다”고 짚었다.
이어 “카운트 잡을 때는 거의 안 쓴다.
카운트는 커브나 슬라이더로 잡고, 위닝샷으로 스플리터를 많이 쓴다.
괜찮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착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뜻대로 안 되더라. 송신영 코치님께서 그립을 알려주셨다.
시애틀에서 뛴 사사키 선수에게 배웠다고 하시더라. 던져봤는데 너무 편했다.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웃었다.
사사키는 일본과 미국에서 최강 마무리로 군림한 투수다.
빅리그에서 129세이브, 일본에서 252세이브를 올렸다.
미일 통산 381세이브다.
스플리터가 일품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거의 ‘마구’ 수준으로 통했다.
송신영 코치를 거쳐 송영진에게 왔다.
송영진은 “속구 그립에서 그냥 손가락만 더 벌린다.
속구 던지듯 던진다.
손가락을 많이 벌리면 스피드가 안 나온다.
좁혀서 속구처럼 던지는 쪽이 효과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SSG 마운드의 미래다.
입단 동기 이로운이 불펜의 한 축이라면, 송영진은 선발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스플리터라는 카드가 제대로 통하고 있다.
생각대로 안 되니 버릴 생각도 했다.
그랬다면 힘겨운 시즌이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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