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꾼’ 이재성, 70일만 득점포 ‘시즌 2호골’+마인츠 첫승 동시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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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시즌 2호 골과 더불어 팀에 마수걸이 승리를 선물했다.

이재성은 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0라운드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완승을 견인했다.

마르코 리히티와 함께 카림 오니시워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평소처럼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간절한 팀 첫 승리를 바랐다.
공수를 오가며 살림꾼 구실을 한 그는 0-0으로 맞선 후반 31분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전진한 이재성은 오니시워의 크로스를 몸을 던져 헤더로 연결해 라이프치히 골문을 갈랐다.

이재성이 골을 넣은 건 지난 8월27일 프랑크푸르트와 2라운드(1-1 무) 홈 경기 이후 70일 만이다.

그의 골로 기세를 올린 마인츠는 4분 뒤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쐐기포가 터지며 라이프치히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인츠는 지난 9라운드까지 3무6패, 무승 부진에 휩싸이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막 10경기 만에 고대하던 첫 승리를 따냈다.
그 중심엔 이재성의 득점이 있었다.
그는 이날 후반 추가 시간 교체돼 물러났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총 27차레 볼 터치를 했고, 두 차례 슛 모두 유효 슛으로 연결했다.
득점 뿐 아니라 리커버리 5회와 헤더 클리어 1회 등 수비에도 애썼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6승2무2패(승점 20)를 기록하며 5위에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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