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30·남양주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16강에서 충격패하며 탈락했다.

세계랭킹 13위 안바울은 28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구스만 키르기스바예프(카자흐스탄·26위)에게 절반패했다.

안바울은 자기보다 세계 랭킹이 13계단 낮은 키르기스바예프를 상대로 올림픽에서 통산 첫 패배를 당했다.
이전까지 2승 무패였다.

키르기스바예프는 32강전에서 세계 9위 다비드 가르시아 토르네(스페인)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는데 안바울을 상대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뽐냈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24초에 상대 양 소매를 잡고 누르며 공격했으나 절반을 내줬다.
이후 그는 상대가 지도 2개를 받도록 유도하면서 반칙승을 노렸으나 정규 시간(4분)이 끝날 때까지 세 번째 지도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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