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신시아오군세밀로레, 파리올림픽 女 선수 첫 도핑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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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금지약물 검사에서 두 번째 적발 선수가 나왔다.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적발됐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인 신시아오군세밀로레(22)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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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메인 프레스 센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오군세밀로레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다.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는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는 은폐제로 사용된다.


이번 올림픽 여자복싱 60㎏급에서 4번 시드를 받은 오군세밀로레는 29일 열리는 16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며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오군세밀로레는 지난해 아프리칸 게임에서 우승하고 2022년 영연방 국가들의 대회인 커먼웰스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기대주였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선수는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인 사자드 세헨(28)에 이어 오군세밀로레가 두 번째다.
앞서 세헨은 체내 A 샘플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 약물로 지정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계열의 메타디에논과 볼데논이 검출됐다.
그는 30일 유도 남자 81㎏급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세헨은 WAD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ITA의 징계로 훈련은 물론 경기 출전도 불가능하다.
안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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