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을맨’ 오상욱은 생존했다, 개인전 줄탈락 속 홀로 4강 진출 메달 도전 ‘청신호’[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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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리=정다워 기자]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4강에 안착했다.
오상욱은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오상욱은 1피리어드에 8-5로 주도권을 잡다.
하지만 2피리어드 막판 12-9에서 연속 실점으로 동점까지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상욱은 먼저 13-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으며 승자가 됐다.
오상욱은 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15분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와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날 오전 4시55분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열린 펜싱 개인전에서 한국은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오상욱과 함께 출전한 사브르 베테랑 구본길이 32강에서 탈락했고, 박상원도 16강에서 레이스를 마감했다.
여자부 에페에서 에이스 송세라가 16강전에서 떨어졌다.
강영미, 이혜인은 32강에서 탈락했다.
오상욱의 생존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3년 전 도쿄 대회 8강에서 탈락한 아픔을 지울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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