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위 경기력…서승재X채유정, 알제리 꺾고 혼합복식 산뜻한 출발[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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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산뜻한 출발이다.
서승재-채유정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알제리의 맘메리 코실라, 맘메리 타니나 비올렛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7)으로 여유롭게 누르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1게임 2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린 둘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어느덧 스코어는 16-8 더블까지 벌어졌다.
서비스 상황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20-1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맞이했고, 서승재의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2게임도 리드했다.
서승재의 강 스매시가 통했다.
상대의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채유정도 거들었다.
상대 드라이브 위치를 정확히 파악, 수비 후 빈 코트를 노리면서 9-1을 만들었다.
길어진 랠리에서도 한국은 침착했다.
오히려 상대가 실수를 연발, 순조롭게 흐름을 이어간 한국이 깔끔한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3위에 매겨진 서승재-채유정 조는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랭킹 1위’ 중국 조를 누르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가 한껏 올라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휴식을 취한 뒤 29일 4시 10분 같은 곳에서 네덜란드의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조와 2차전을 치른다.
한편, 16개 팀이 출전한 혼합 복식은 4개 팀씩 1개 조를 이룬다.
각 조에서 상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알제리, 네덜란드, 태국과 한 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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