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후 2패’ 강인권 감독 “5차전 페디? 아직 모른다. ..내일 컨디션 보고 결정” [PO4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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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기자] 한껏 기세를 올렸던 NC가 갑자기 벼랑 끝에 몰렸다.
마지막 5차전이 남았다.
강인권(51) 감독이 총평을 남겼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4차전 KT와 경기에서 투타 모두 완전히 밀리면서 2-11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씩 줬다.
7회초 2실점, 8회초 1실점 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8회말 2점을 내기는 했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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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송명기가 1.1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작부터 단단히 꼬였다.
송명기는 단 9개만 던지고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이재학도 2.1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네 번째 투수 이용준도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그나마 세 번째 투수로 올라온 루키 이호준이 1.1이닝 4탈삼진 퍼펙트를 만든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9회 나온 김시훈도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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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상대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완전히 막혔다.
쿠에바스에게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안겼다.
전체적으로 손아섭이 2안타 1타점을, 박세혁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완패다.
5차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잠시 힘든 것은 접어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5차전 선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페디가 100%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강인권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남긴다면.

투타 모두 전반적으로 완패다.

-1회초 중견수 희생플라이, 마틴은 알포드가 뛰지 못할 것이라 봤을까.

마틴이 강견은 아니다.
자기 선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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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마틴을 뺐다.
5차전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피로도가 높은 것 같다.
타선에서도 투수를 상대할 때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휴식을 주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내일 휴식일을 보내고, 5차전에 다른 선수를 넣을지, 스타팅에 낼지 생각해 보겠다.

-이준호와 이용준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갔다.
큰 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앞으로 기대된다.

-이준호를 일찍 투입한 배경은.

이닝이 많이 남은 상황이었고, 5차전 대비도 해야 했다.
젊은 선수들, 기회를 줘야 할 선수들을 먼저 투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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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5차전에서 더 중요한 역할 맡을 수 있을까.

5차전은 어려울 것 같다.
기존 필승조가 있다.

-5차전 선발은 페디인가.

페디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민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내일 아침에 컨디션을 체크하고, 내일 결정하겠다.

-선수들이 지쳐 있거나, 잔부상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없는지.


5차전이 올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잠시 힘든 것은 접어두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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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학을 두 번째 투수로 정해놓고 경기에 들어간 것인지.

이재학으로 정해 놓은 상태였다.
최성영은 그 뒤에 보고 있었다.
점수차가 많이 나면서 최성영을 투입할 기회를 잃었다.

-오늘 박세혁이 수비도 했고, 타격도 했다.
어떻게 봤나.


포수로 앉아 있는 모습이나,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대처하는 모습을 봤을 때 자신감을 찾았다고 본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어진 임무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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